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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수치는 정상인데 피곤함이 계속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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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수치는 정상인데 피곤함이 계속된다면

검사지엔 이상 없는데 왜 나만 이렇게 지칠까

아침마다 몸이 천근만근이신가요

병원에서 갑상선 수치가 정상이라는 말을 듣고 돌아왔는데, 정작 몸은 여전히 무겁게 가라앉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숫자로는 문제가 없다고 하니 어디 하소연하기도 애매하죠.

자고 일어나도 잔 것 같지 않고 오후 서너 시만 되면 배터리가 방전되듯 힘이 쭉 빠집니다. 이런 피로는 단순히 예민해서 그런 것도, 마음먹기 나름인 것도 아닐 수 있습니다.

수치는 정상인데 대사는 느려져 있을 때

몸이 왜 이렇게 무겁고 피로할까요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정상 범위 안에 들어와 있어도, 그 범위 안에서 낮은 쪽에 걸쳐 있으면 몸이 쓰는 에너지 자체가 예전만큼 활발하게 돌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세포가 열을 만들고 에너지를 쓰는 속도를 조절하는데, 이 신호가 약하면 혈당이나 자율신경, 수면 리듬까지 함께 처지면서 피로감이 더 진하게 남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상태를 기와 혈이 잘 순환하지 못하거나, 몸속 물길이 정체돼 생긴 노폐물인 담음이 쌓여 나타나는 것으로 봅니다. 쉽게 말해 몸을 데우고 움직이게 하는 힘이 약해지고, 그 자리에 무거운 습기가 고여 있는 그림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이런 신호가 겹친다면 몸이 보내는 편지입니다

체크해보면 좋은 피로의 신호들

다음 항목 가운데 몇 가지가 오래 이어진다면 한번 눈여겨보는 것이 좋습니다.

  • 오후 세 시 무렵이면 눈꺼풀이 내려앉고 집중이 흩어진다
  • 손발이 유난히 차고 남들보다 추위를 많이 탄다
  • 기분이 자주 가라앉고 무기력함이 앞선다
  • 소화가 더디고 아침이면 몸이 부은 듯하다

잠, 온기, 움직임으로 하루의 에너지를 채우기

생활 속에서 에너지를 찾는 법

생활을 조금만 손봐도 하루의 컨디션은 달라집니다.

  1. 수면 시간을 앞당겨 보세요. 밤 열한 시 전에 자리에 들면 몸이 스스로를 회복시키는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2. 따뜻한 차 한 잔을 곁에 두세요. 생강차나 계피차처럼 몸을 데우는 차를 가볍게 마시면 속이 든든해집니다.
  3. 굳은 몸을 자주 풀어주세요. 짧은 스트레칭만으로도 뭉친 근육이 이완되고 혈액 순환이 살아납니다.

참기만 하기보다 내 체질을 한 번 살펴볼 때

마음의 여유와 전문가의 도움

피로를 계속 견디는 것이 답은 아닙니다. 같은 증상이라도 몸이 찬 사람과 열이 위로 뜨는 사람은 관리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반복된다면 내 체질에 맞는 방법을 찾아보는 편이 낫습니다.

전체적인 균형이 어디서 어긋났는지 짚어보는 과정에서 실마리가 보이기도 합니다. 오래 이어지는 피로는 몸이 조용히 건네는 신호이니, 대수롭지 않게 흘려보내지 말고 한 번쯤 귀 기울여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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