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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우면 신물 올라오는 위염, 원인과 관리법

소화기 · · 약 11분 · 조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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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우면 신물 올라오는 위염, 원인과 관리법

잠자리에 누우면 명치가 답답하다면

누우면 시작되는 불편함

낮에는 멀쩡하다가
밤에 잠자리에 누우면 명치 부근이 답답해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속이 더부룩한 정도를 넘어
식도 안쪽이 화끈거리고 신물이 넘어오면 잠을 설치게 되죠.

진료하다 보면 이런 분들이 꽤 오십니다.
단순히 위가 예민한 경우도 있지만
위산이 식도로 거꾸로 올라오는 역류가 겹친 경우가 많습니다.
목까지 타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 증상은 어느 쪽에 가까운가

핵심 확인 포인트

같은 속쓰림이라도 양상은 조금씩 다릅니다.
아래 항목 중 몇 가지가 겹치는지 짚어보시면
단순 소화불량인지 역류가 낀 것인지 감이 잡힙니다.

  • 눕고 나서 몇 분 안에 신물이나 쓴물이 목까지 올라온다
  • 명치 끝이 뻐근하게 조이거나 화끈거린다
  • 목에 뭔가 걸린 듯한 이물감이 가시지 않는다
  • 가래 없는 마른기침이 밤에 유독 잦다
  • 아침에 목이 쉬거나 입안이 시큼하다

왜 하필 누우면 심해질까

왜 누우면 더 심할까

서 있을 때는 중력이 위산을 아래로 잡아둡니다.
그런데 몸을 눕히면 위와 식도가 나란히 수평이 되죠.
이때 위 입구를 조여주는 근육, 하부 식도 괄약근이 느슨해지면
위산이 식도로 슬금슬금 넘어옵니다.

한의학에서는 위의 기운이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고
거꾸로 치미는 상태로 봅니다.
말이 어렵지만 결국 위가 제 방향으로 못 움직인다는 뜻이죠.
이런 역류가 반복되면 식도 점막이 계속 자극을 받으니
습관을 한번 다듬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밤사이 역류를 줄이는 생활 습관

생활 속에서 줄여야 할 것

약보다 먼저 손봐야 할 게 저녁 습관입니다.
야식은 위산 분비를 부추기고
잠들기 직전 위를 가득 채워 역류를 키웁니다.
식사를 마치고 최소 세 시간은 지난 뒤에 눕는 게 좋습니다.

카페인과 탄산음료는 하부 식도 괄약근의 힘을 떨어뜨려
위 입구를 헐겁게 만듭니다.
커피와 콜라, 술을 저녁에 줄이는 것만으로 밤 증상이 한결 편해지는 분이 많습니다.
잘 때 상체를 약간 높여 베면
중력이 위산을 붙잡아 주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주간 반복된다면

반복된다면 체크할 점

하루 이틀 그러다 마는 거라면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다만 몇 주씩 이어진다면 단순 소화불량으로 넘기지 마세요.
위가 음식을 아래로 밀어내는 힘이 떨어져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며칠간 뭘 먹고 언제 잤는지, 언제 증상이 심했는지 적어두면
원인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기록해도 나아지지 않고 반복된다면 한번 상의해 보시는 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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