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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누우면 심장이 쿵쿵 느껴져 잠이 안 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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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심계항진 포천일동대영한의원 - 밤에 누우면 심장이 쿵쿵 느껴져 잠이 안 올 때

낮엔 멀쩡한데 왜 눕기만 하면 심장이 들릴까요

철원 심계항진 - 낮엔 멀쩡한데 왜 눕기만 하면 심장이 들릴까요

진료하다 보면 이런 분들이 자주 오십니다.
낮에는 아무렇지 않다가
밤에 불 끄고 눕는 순간부터
심장이 쿵쿵 뛰는 게 귀까지 들린다고 하시죠.

먼저 안심하셔도 되는 부분부터 말씀드립니다.
대부분은 심장에 큰 병이 생겨서가 아닙니다.
낮에는 몸을 움직이고 주변 소리도 많아
심장 박동에 신경 쓸 겨를이 없습니다.
그런데 밤에 조용히 누우면
바깥 자극이 사라지고
내 몸의 감각에만 주의가 쏠립니다.

여기에 옆으로 누우면 가슴이 매트리스에 눌리면서
박동이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즉 심장이 갑자기 세게 뛰는 게 아니라
원래 뛰던 박동을 밤에 더 예민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잠들기 어려울 만큼 반복되고
가슴 두근거림에 불안까지 겹친다면
몸이 보내는 신호로 한 번쯤 들여다보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이 두근거림을
양의학과 한의학 양쪽에서 어떻게 보는지 풀어보겠습니다.

자율신경이 밤에도 브레이크를 못 밟는 상태

철원 심계항진 포천한의원 - 자율신경이 밤에도 브레이크를 못 밟는 상태

양의학에서는 이 증상을 흔히 자율신경의 균형 문제로 봅니다.
우리 몸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습니다.
교감신경은 긴장하고 활동할 때 켜지는 액셀이고
부교감신경은 쉬고 회복할 때 켜지는 브레이크입니다.

원래는 밤이 되면 브레이크인 부교감신경이 우세해지면서
심박수가 천천히 내려가고 몸이 잠으로 넘어갑니다.
그런데 낮의 긴장이 밤까지 이어지거나
스트레스가 오래 쌓이면
누워도 액셀이 잘 안 꺼집니다.
그 결과 심장이 계속 빠르고 강하게 뛰는 느낌이 남죠.

카페인, 늦은 시간 술, 부족한 잠도 교감신경을 자극합니다.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거나
빈혈이 있어도 두근거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성분들은 갱년기 전후 호르몬 변화로
이런 증상을 함께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슴 통증이 함께 있거나
숨이 차고 식은땀이 나면서 두근거린다면
이때는 심전도 같은 검사로 심장 자체를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이 보는 심허와 상열하한

철원 심계항진 - 한의학이 보는 심허와 상열하한

한의학에서는 밤 두근거림을 '심계'라고 부릅니다.
심장이 스스로 두근거림을 느끼는 상태라는 뜻이죠.
여기서 말하는 심은 해부학적 심장만이 아니라
정신과 수면을 함께 주관하는 개념으로 봅니다.

가장 흔한 유형은 심혈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심혈은 심장과 정신을 채워주는 영양분 같은 것인데
과로하거나 오래 신경을 쓰면 이게 마릅니다.
속이 빈 방에서 소리가 더 울리듯
심혈이 부족하면 작은 박동도 크게 느껴집니다.

또 하나는 상열하한 유형입니다.
상열하한은 위로는 열이 뜨고 아래는 찬 상태를 말합니다.
손발과 아랫배는 찬데
가슴 위로만 열감이 몰리면서
얼굴이 달아오르고 심장이 두근거리죠.
스트레스로 기운이 위로 치받는 분들에게 자주 보입니다.

여기에 소화가 약해 속에 담음이 정체되면
가슴이 답답하면서 두근거림이 겹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같은 두근거림이라도
기혈을 채워야 할지, 뜬 열을 내려야 할지
몸 전체를 함께 보고 방향을 잡습니다.

내 두근거림은 어느 쪽에 가까울까요

철원 심계항진 일동대영한의원 - 내 두근거림은 어느 쪽에 가까울까요

진료실에서 확인하는 몇 가지 특징을 유형별로 정리했습니다.
내 몸이 어느 칸에 가까운지 살펴보시면
관리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유형대표 느낌같이 오는 증상
심혈 부족형피곤할 때 더 두근, 눕고 한참 뒤어지럼, 건망, 얕은 잠, 창백함
상열하한형가슴 위로 화끈, 얼굴 달아오름손발 참, 아랫배 참, 열오름
담음 정체형가슴이 답답하며 두근더부룩, 트림, 메스꺼움
긴장 과민형불 끄면 바로 심박 인식불안, 이런저런 생각, 뒷목 뻣뻣

여러 칸에 걸치는 분도 많습니다.
피곤이 쌓인 워킹맘이라면
심혈 부족과 긴장 과민이 함께 오기도 하죠.
어느 하나로 딱 떨어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두드러지는 쪽을 중심으로 관리를 시작하면 됩니다.

오늘 밤부터 해볼 수 있는 것들

철원 심계항진 포천한의원 - 오늘 밤부터 해볼 수 있는 것들

몇 가지는 오늘부터 바로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먼저 잠들기 전 호흡을 천천히 길게 해보세요.
넷을 세며 들이쉬고 여섯을 세며 내쉬면
브레이크인 부교감신경이 켜지기 쉬워집니다.
날숨을 길게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오후 카페인은 줄이는 편이 낫습니다.
커피, 녹차, 초콜릿에 든 카페인은
사람에 따라 저녁까지 영향을 줍니다.
자기 전 술 한잔도 처음엔 나른해도
새벽에 오히려 심박을 흔들어 놓습니다.

손발이 찬 상열하한 유형이라면
자기 전 발을 따뜻하게 하는 족욕이 도움이 됩니다.
아래를 데워 위로 뜬 열을 끌어내리는 원리죠.
반대로 심혈이 부족해 잘 지치는 분은
밤을 새우는 습관부터 줄이는 것이 먼저입니다.

이렇게 해봐도 밤마다 두근거림이 반복되고
잠을 못 이룰 정도라면
검사로 심장을 한번 확인하고
내 체질 유형에 맞춰 상의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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