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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 체질보다 먼저 카페인과 수면을 봐야 할 때

통증 · · 약 11분 · 조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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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 체질보다 먼저 카페인과 수면을 봐야 할 때

자꾸 덜컥거리는 심장, 그냥 넘겨도 될까

반복되는 가슴 두근거림, 원인은 무엇일까

가만히 앉아 있는데 심장이 한 박자 건너뛰는 느낌,
덜컥하고 내려앉았다가 다시 뛰는 느낌.
이런 게 한번 느껴지면 그때부터 계속 심장에 신경이 쓰이죠.

진료하다 보면 이 두근거림 때문에 불안해서 오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면 누구나 겁이 나기 마련이니까요.

한의학에서는 이걸 심장 하나만의 문제로 보지 않습니다.
타고난 체질과 그 사람이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그 두 가지가 맞물려 나오는 신호로 봅니다.

체질을 따지기 전에 먼저 볼 것

체질보다 먼저 점검할 생활 습관 2가지

체질 이야기부터 꺼내는 분이 많은데,
사실 그보다 먼저 살펴봐야 할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이건 체질과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해당됩니다.

  • 커피와 카페인. 커피, 에너지드링크, 진한 녹차까지 교감신경을 자극합니다. 교감신경은 몸을 긴장 상태로 몰아가는 신경인데, 이게 예민해지면 두근거림이 심해지곤 합니다. 하루 두세 잔이 넘어간다면 한 번 줄여보세요
  • 잠. 잠이 부족하면 자율신경 균형이 흐트러집니다. 심장 박동을 조율하는 게 바로 이 자율신경이라, 며칠 밤을 설치고 나면 두근거림이 부쩍 늘었다고 느끼는 분이 많습니다
  • 술과 담배도 여기 얹힙니다. 술 마신 다음 날 유독 심장이 벌렁거린다는 분들, 우연이 아닙니다

같은 두근거림도 사람마다 다른 이유

왜 체질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까

몸은 체질에 따라 기혈의 흐름이 다릅니다.
기혈이라는 건 어렵게 볼 게 아니라,
몸을 데우고 움직이게 하는 힘, 그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소음인은 몸이 차고 소화기가 약한 편입니다.
이런 분은 심장에 부담이 조금만 실려도
두근거림을 더 예민하게 느끼곤 하죠.

반대로 소양인은 열이 위로 잘 오릅니다.
가슴 쪽으로 열이 몰리면서 두근거림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증상이라도 몸의 바탕이 다르니 접근도 달라져야 하죠.

위는 뜨겁고 아래는 찬 몸

상열하한과 심장의 관계

한의학에 상열하한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몸 위쪽은 뜨겁고 아래쪽은 찬 상태를 뜻합니다.

이 불균형이 심해지면 열이 가슴 쪽으로 몰립니다.
그러면 심장이 편히 쉬질 못하고 자꾸 예민하게 반응하죠.

체질적으로 이런 경향이 있는 분이
커피까지 많이 드시면 심장 부담이 겹쳐집니다.
몸은 위로 뜨거워지는데 자극까지 더해지는 셈이니까요.

이런 신호는 그냥 넘기지 마세요

이런 증상은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대부분의 두근거림은 생활을 손보면 가라앉습니다.
다만 그냥 피로한 것과는 결이 다른 신호가 있습니다.
아래 같은 증상이 함께 온다면 미루지 말고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심한 통증이 있을 때
  • 두근거림과 함께 숨이 차오를 때
  • 어지럽다가 정신이 아득해지거나 쓰러질 것 같을 때
  • 맥이 뛰다 멈추는 듯한 느낌이 자주 반복될 때

결국은 매일의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건강한 일상을 위한 체질 관리

부정맥 관리는 거창한 데서 시작하지 않습니다.
내 체질에 맞는 음식, 그리고 규칙적인 잠.
이 두 가지를 챙기는 데서 출발하죠.

내 몸이 찬 편인지 열이 잘 오르는 편인지,
그 바탕을 알아야 무엇을 줄이고 무엇을 더할지 보입니다.

두근거림이 자꾸 반복된다면 혼자 판단하기보다
체질과 지금 상태를 함께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같은 증상이라도 사람마다 손볼 곳이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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