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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 종아리 붓기 남의 다리처럼 무거울 때

통증 · · 약 12분 · 조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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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 종아리 붓기 남의 다리처럼 무거울 때

저녁이면 신발이 꽉 껴요, 내 다리가 아닌 것 같죠

저녁이면 다리가 내 다리 같지 않아요

아침에는 멀쩡하던 신발이 저녁이 되면 꽉 끼는 날이 있어요. 종일 의자에 앉아 일을 하다 보면 퇴근 무렵 종아리가 퉁퉁 부어오릅니다. 다리가 남의 것처럼 무겁고, 조금 저리기도 해요.

이런 일이 자꾸 반복되면 몸에 큰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 덜컥 겁이 나기도 하죠.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닌 경우가 많으니 우선 마음을 놓으셔도 됩니다.

오늘은 오래 앉아 일하는 분들께 흔한 다리 부종이 왜 생기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조금 편해지는지 하나씩 쉽게 짚어 볼게요.

종아리 근육이 멈추면 피가 아래에 고여요

왜 저녁만 되면 다리가 부을까요

우리 몸의 피는 심장에서 다리로 내려갔다가 다시 위로 올라와야 합니다. 이때 아래에 있는 피를 위로 밀어 올리는 힘이 종아리 근육에서 나와요. 종아리가 움직일 때마다 근육이 혈관을 꾹꾹 눌러 주는데, 이걸 두고 종아리가 '제2의 심장' 역할을 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루 종일 앉아만 있으면 이 종아리 근육이 거의 쉬게 됩니다. 밀어 올리는 힘이 약해지니 피가 다리 아래쪽에 머물러요. 물이 잘 안 빠지는 웅덩이처럼 다리에 수분이 고이면서 붓는 것이죠.

한의학에서는 이렇게 아래로 순환이 잘 안 되고 물기가 정체된 상태를 습담, 그러니까 몸에 노폐물 섞인 물기가 고인 것으로 봅니다. 말은 어렵지만 결국 '흐름이 막혀 아래에 고인다'는 뜻이에요. 저녁마다 다리가 붓는 데는 대개 이런 이유가 겹쳐 있습니다.

  •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습관
  • 종아리 근육을 거의 쓰지 않는 상태
  • 다리 쪽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

거창한 운동보다 틈틈이 발목만 움직여도 달라져요

집에서 따라 하는 다리 편안하게 만들기

지친 다리를 위해 집에서 간단히 해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힘든 운동을 몰아서 하기보다, 일상 사이사이에 자주 해 주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첫째, 발목 돌리기예요. 앉아 있을 때나 누워 있을 때 발끝으로 크게 원을 그리듯 발목을 천천히 돌려 주세요. 종아리 근육이 살아나면서 고여 있던 피가 다시 위로 올라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둘째, 잘 때 다리를 조금 높게 두는 거예요. 얇은 쿠션이나 이불을 접어 발밑에 받쳐, 다리가 심장보다 살짝 높아지게 해 보세요. 밤사이 붓기가 빠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가벼운 까치발 운동입니다. 서서 설거지를 하거나 신호를 기다릴 때 발뒤꿈치를 살짝 들었다 내렸다 반복해 보세요. 이 작은 움직임만으로도 종아리가 펌프처럼 일을 시작합니다. 하루에도 여러 번, 생각날 때마다 해 주시면 좋아요.

이런 붓기라면 참지 말고 한번 살펴보세요

이럴 때는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대부분의 다리 붓기는 하루의 피로가 쌓인 신호라 하룻밤 자고 나면 가라앉습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모습이 보인다면 조금 더 눈여겨봐 주세요.

  • 양쪽이 아니라 한쪽 다리만 유독 심하게 붓고 아픈 경우
  • 붓은 부위를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자국이 오래 남고 살이 천천히 되돌아오는 경우
  • 자고 일어나도 붓기가 전혀 빠지지 않고 그대로인 경우

이런 신호는 단순 피로가 아니라 다른 이유가 숨어 있을 수 있어요. 무리하게 참지 마시고 가까운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한번 살펴보시는 편이 마음이 놓입니다.

자주 움직이고 따뜻하게, 다리가 보내는 신호 읽어 주기

오늘 내용 정리해요

저녁마다 붓는 종아리는 대개 '오늘 너무 오래 앉아 있었어요' 하고 다리가 보내는 피로 신호예요. 그러니 너무 겁내지 마시고, 대신 그 신호를 모른 척하지는 말아 주세요.

한 시간에 한 번은 일어나 걷고, 발목을 돌리고, 밤에는 다리를 따뜻하게 해 주세요. 이렇게 자잘한 습관 하나가 다음 날 다리를 한결 가볍게 만들어 줍니다.

그래도 불편함이 오래 이어진다면 혼자 참기보다 전문가와 상의하면서 몸 상태를 함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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