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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판 닫히기 전 마지막 2년 골든타임

소아성장 · · 약 11분 · 조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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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판 닫히기 전 마지막 2년 골든타임

우리 아이 키, 마지막으로 크게 크는 시기가 따로 있어요

또래보다 우리 아이 키가 조금 작으면 부모님 마음은 늘 신경이 쓰입니다. 다른 아이는 쑥쑥 크는 것 같은데 우리 아이만 제자리인가 싶어 밤에 잠이 안 오기도 하지요.

그런데 아이가 크게 자라는 시기는 생각보다 짧습니다. 특히 성장판이 닫히기 전 마지막 2년은 참 소중한 시간이에요. 성장판은 뼈 양쪽 끝에 있는 말랑한 부분인데, 이곳에서 뼈가 길어지면서 키가 큽니다.

이 마지막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나중 키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미리 알고 챙겨주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성장이 끝나갈 무렵, 집에서 챙겨줄 세 가지

성장이 마무리될 때가 되면 아이 몸에 몇 가지 변화가 나타납니다. 갑자기 밥을 많이 먹거나, 다리가 아프다고 하거나, 부쩍 키가 크기도 하지요. 이럴 때 부모님이 집에서 챙겨줄 수 있는 것들을 짚어봅니다.

  1. 일찍 자고 푹 자기. 키를 크게 하는 힘은 깊은 잠을 잘 때 가장 많이 나옵니다.
  2. 고기, 생선, 계란, 두부 같은 단백질을 끼니마다 조금씩 챙기기. 뼈와 근육을 만드는 재료입니다.
  3. 무리하지 않는 가벼운 스트레칭. 몸을 쭉쭉 펴주는 정도면 충분해요.

하나하나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매일 조금씩 지켜주는 것이 더 힘이 됩니다.

성장판이 한번 닫히면 다시 열기 어려워요

뼈 끝에 있는 성장판은 나이가 들면서 조금씩 딱딱하게 굳어갑니다. 말랑말랑하던 부분이 점점 단단한 뼈로 바뀌는 거예요.

한번 닫히고 나면 다시 열리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직 뼈가 말랑할 때, 잘 먹고 잘 자게 챙겨주는 것이 그렇게 중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 시기에 아이 몸의 기운과 피가 잘 돌고, 소화가 잘 되어 먹은 것이 몸에 잘 쌓이도록 돕는 것을 살펴봅니다. 쉽게 말하면 먹은 밥이 헛되이 빠져나가지 않고 뼈와 살로 잘 가도록 돕는다는 뜻이에요.

거창한 운동보다 매일 하는 작은 습관

키를 위해 힘든 운동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반대입니다. 무리한 운동보다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하는 것이 더 좋아요.

줄넘기나 가벼운 달리기처럼 관절을 살짝살짝 자극하는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콩콩 뛰는 동작이 뼈에 좋은 자극을 준다고 보면 됩니다. 다만 아이가 힘들어하면 억지로 시키지 말고, 놀이처럼 즐겁게 해주세요.

그리고 밤 10시부터는 깊은 잠에 들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방을 어둡게 하고 텔레비전과 휴대폰은 멀리 두어야 잠이 깊어집니다.

이런 신호가 보이면 한번 살펴보세요

대부분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아래 같은 신호가 보이면 한번 확인해보는 것이 좋아요.

  • 1년에 4cm도 자라지 않을 때. 벽에 키 표시를 해두면 확인하기 쉽습니다.
  • 또래보다 너무 일찍 2차 성징이 나타날 때. 예를 들어 가슴이 나오거나 몸에 변화가 빨리 오는 경우예요.

이럴 때는 너무 걱정만 하지 마시고, 가까운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성장판 상태를 한번 살펴보면 마음이 놓입니다. 지금 아이가 어디쯤 와 있는지 알면, 그다음 챙길 것도 보이거든요.

잘 먹고 잘 자는 기본이 결국 힘이 됩니다

성장판이 닫히기 전 마지막 2년은 그만큼 아까운 시간입니다. 그렇다고 특별한 비법이 필요한 것은 아니에요.

잘 먹고, 잘 자고, 적당히 몸을 움직이는 기본만 지켜주어도 큰 힘이 됩니다. 이 세 가지가 아이 키를 뒷받침하는 가장 든든한 바탕이거든요.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곁에서 따뜻하게 지켜봐 주세요. 반복해서 성장이 더디게 느껴지면 그때 전문가와 상의해도 늦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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