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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서서 일하는 사람의 다리 저림 관리법

통증 · · 약 11분 · 조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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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서서 일하는 사람의 다리 저림 관리법

저녁만 되면 다리가 저리고 묵직하다면

다리가 자꾸 저리고 무거워요

하루 종일 서서 일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마트 계산대, 미용실, 조리실, 매장 판매. 발을 붙이고 오래 서 있는 일은 생각보다 다리에 부담이 큽니다.

저녁이 되면 다리가 퉁퉁 붓고, 종아리가 저릿저릿하고, 신발이 꽉 끼는 느낌이 듭니다. 무겁고 뻐근해서 얼른 앉고만 싶어집니다.

이런 느낌은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일 수 있습니다.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닌 경우가 많으니, 너무 놀라지 마시고 하나씩 같이 살펴볼게요.

종아리가 하는 '펌프' 일이 힘에 부칠 때

왜 이런 증상이 생길까요

먼저 우리 다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쉽게 말씀드릴게요. 심장에서 나온 피는 발끝까지 잘 내려갑니다. 문제는 다시 위로 올라올 때입니다. 아래에서 위로, 중력을 거슬러 올라와야 하니까요.

이때 종아리 근육이 돕습니다. 걷거나 발을 움직일 때마다 종아리가 오므렸다 펴지면서 피를 위로 짜 올려줍니다. 물을 퍼 올리는 펌프처럼요. 그래서 종아리를 '제2의 심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래 가만히 서 있으면 이 펌프가 거의 쉬게 됩니다. 발을 움직이지 않으니 피를 짜 올리지 못하고, 피가 다리 아래쪽에 고입니다. 그러면 다리가 붓고, 저리고, 무거워지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상태를 기와 혈이 아래에 몰려 잘 돌지 못한다고 봅니다. 어려운 말 같지만, 결국 순환이 더뎌졌다는 뜻입니다. 잘 돌게 도와주면 한결 편해질 수 있습니다.

서서 일하고 온 날, 집에서 이렇게 해보세요

집에서 실천하는 다리 관리

거창한 게 아니어도 됩니다. 작은 습관 몇 가지면 다리가 훨씬 가벼워집니다. 오늘부터 하나씩 해보세요.

  • 종아리 스트레칭: 벽을 짚고 한쪽 다리를 뒤로 뻗어 종아리를 쭉 늘려줍니다. 뭉친 근육이 부드럽게 풀립니다.
  • 제자리걸음: 오래 서 있어야 한다면 틈틈이 발뒤꿈치를 들었다 놓거나 제자리에서 걷습니다. 종아리 펌프를 다시 깨워주는 동작입니다.
  • 다리 올리고 쉬기: 퇴근 후 누워서 다리 밑에 쿠션을 받쳐 심장보다 높게 올려둡니다. 고여 있던 피가 위로 잘 돌아갑니다.

따뜻한 물로 발과 종아리를 담그거나 가볍게 주물러 주는 것도 순환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신호가 보이면 꼭 병원에 가세요

이럴 때는 병원을 찾아주세요

대부분은 쉬고 관리하면 나아집니다. 하지만 아래 같은 경우는 그냥 넘기지 마시고 가까운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 한쪽만 갑자기 붓고 색이 붉거나 검푸르게 변할 때. 저림이 밤에도 계속돼 잠을 설칠 때. 걸을 때 다리가 아파 자꾸 멈춰 쉬어야 할 때.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림이 점점 심해질 때입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 있습니다. 혼자 참지 마시고 전문가와 상의해보세요.

가벼운 다리로 하루를 마치려면

오늘 내용 정리해요

오래 서서 일하는 다리 저림은 하루하루 어떻게 돌보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종아리를 늘려주고, 틈틈이 발을 움직이고, 퇴근 후 다리를 높이 올려두는 것. 이 세 가지만 챙겨도 다리가 한결 가벼워집니다.

피곤한 날 5분만 다리를 올려두어도 다음 날 아침이 다릅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잘 살피면서, 가볍고 편안한 다리로 지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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