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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이명 어지럼 동반될 때 살펴볼 점

안이비인후과 · · 약 11분 · 조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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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이명 어지럼 동반될 때 살펴볼 점

귀에서 소리가 나면서 어지러울 때

귀에서 소리가 나고 어질어질해요

가만히 있는데 귀에서 매미 소리나 바람 소리가 들리고
동시에 머리가 핑 도는 느낌이 겹치면
덜컥 겁부터 나기 마련입니다.

진료하다 보면 이 두 가지를 같이 호소하는 분들이 꽤 오십니다.
귀 문제인지 머리 문제인지 몰라 불안해하시는 경우가 많죠.

소리와 어지럼이 함께 온다는 건 대개 우연이 아닙니다.
귀 안쪽에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먼저 어떤 신호들이 같이 오는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함께 나타나기 쉬운 증상들

이런 증상이 같이 나타나요

소리와 어지럼이 겹칠 때
보통 이런 불편함이 같이 따라옵니다.

  • 가만히 앉아 있어도 방이 빙글빙글 도는 회전감이 든다
  • 귀에서 삐- 하는 고음이 하루 종일 끊기지 않고 이어진다
  • 속이 울렁거리고 멀미하듯 메스꺼워진다
  • 한쪽 귀가 물이 찬 듯 먹먹하게 막힌 느낌이 든다
  • 피곤하거나 잠을 못 잔 날 유독 증상이 심해진다

왜 소리와 어지럼이 같이 올까요

왜 이런 증상이 생길까요

귀는 소리만 듣는 기관이 아닙니다.
귀 안쪽 깊은 곳에는 몸의 균형을 잡는 전정기관이라는 장치가 있어서
여기가 흔들리면 세상이 도는 것처럼 느껴지죠.

소리를 듣는 달팽이관과 균형을 잡는 전정기관은 바로 옆에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위가 한번 탈이 나면
두 증상이 세트로 오기 쉬운 겁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상태를 귀 주변으로 기운과 혈이 잘 돌지 못한 것으로 봅니다.
쉽게 말하면 귀 안쪽 순환이 떨어졌다는 뜻인데요.
양방에서도 내이의 혈류나 림프액 균형이 흐트러지면
비슷한 증상이 온다고 설명합니다.
나이가 들거나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면 이런 흐름이 쉽게 무너지죠.

생활 속에서 도움 되는 습관

당장 증상을 없애긴 어렵지만
몸에 부담을 덜어주는 방법은 오늘부터 해볼 만합니다.

  • 고개를 돌리거나 자리에서 일어설 때 한 박자 천천히 움직인다
  • 잠이 부족하면 어지럼이 심해지니 수면 시간부터 확보한다
  • 귀 뒤와 목덜미를 따뜻한 수건으로 감싸 굳은 근육을 풀어준다
  • 커피, 진한 차, 에너지음료 같은 카페인은 하루 한 잔 이하로 줄인다
  • 짜게 먹으면 내이에 물이 차기 쉬우니 국물과 젓갈류를 절제한다

이런 신호는 그냥 넘기지 마세요

대부분은 귀에서 비롯된 어지럼이지만
드물게 뇌 쪽 문제가 섞여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이건 구분해서 봐야 하죠.

어지럼이 너무 심해 똑바로 걷기 힘들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면
귀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으니 곧바로 진료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이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같은 증상이 자꾸 반복된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원인을 한번 찬찬히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로 읽어주세요

귀에서 소리가 나고 어지러운 것은
대개 몸이 무리했으니 좀 쉬어달라고 보내는 신호입니다.

걱정만 붙들고 있기보다
수면과 카페인, 소금부터 하나씩 손보면서
귀 주변 순환에 여유를 주는 편이 낫습니다.

그렇게 관리해도 불편함이 계속 이어진다면
혼자 참기보다 한 번쯤 상의해보시는 게 마음도 편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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