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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귀에서 심장박동 소리, 박동성 이명 왜 들릴까

안이비인후과 · · 약 12분 · 조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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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귀에서 심장박동 소리, 박동성 이명 왜 들릴까

맥박에 맞춰 쿵쿵, 삐 소리와는 다른 이명

귀에서 쿵쿵 소리가 들리나요

불을 끄고 자리에 누우면 그제야 또렷해지는 소리가 있습니다. 귀 안쪽에서 심장이 뛰듯 쿵, 쿵 울리는 느낌. 흔히 아는 '삐-' 하는 이명과는 결이 다릅니다.

이렇게 내 맥박과 박자가 맞아떨어지는 소리를 박동성 이명이라고 부릅니다. 맥을 짚어보면 손끝의 리듬과 귓속 소리가 겹쳐지는데, 바로 그 일치감 때문에 유독 신경이 곤두섭니다.

철원에서 진료를 하다 보면 이 소리 하나로 밤잠을 설친다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 낮에는 주변 소음에 묻혀 잊고 지내다가, 조용해지는 밤에 다시 들려오니 잠자리가 더 예민해지는 셈입니다.

귀 옆을 지나는 혈관, 그 흐름이 소리가 된다

왜 이런 소리가 들리는 걸까요

박동성 이명의 정체는 대개 귀 주변을 지나는 혈관입니다. 혈액이 흐르는 소리가 고막 가까이에서 울리면서 마치 심장 소리처럼 들리는 것입니다.

평소에는 잘 안 들리던 소리가 왜 갑자기 커질까요. 혈류가 빨라지거나, 혈관이 좁아지고 눌리는 구조적 변화가 생기면 흐르는 소리가 그만큼 도드라집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상열, 즉 열기가 위로 뜨는 상태에서도 머리와 귀 쪽으로 기혈이 몰려 이런 울림이 더 뚜렷해지곤 합니다.

흔히 겹치는 배경은 이렇습니다.

  •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로 자율신경이 긴장한 상태
  • 귀 주변 혈관의 염증이나 좁아짐
  • 혈압이 오르내리며 혈류 속도가 빨라진 경우

소리가 점점 커진다면,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

그냥 두면 안 되는 이유

한두 번 잠깐 들리다 사라지는 정도라면 대개 큰 걱정거리는 아닙니다. 잠이 부족했거나 며칠 무리했던 몸이 잠시 예민해진 것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소리가 자꾸 반복되거나 점점 또렷해지는 경우입니다. 특히 혈압이나 혈관 건강과 얽혀 있을 때가 있어, 무작정 참고 지내기보다 한 번쯤 들여다보는 편이 낫습니다.

여기에 마음까지 얹히면 상황이 꼬입니다. 소리를 의식할수록 더 크게 느껴지고, 불안해질수록 귀는 더 예민해집니다. 이 고리를 일찍 끊어두는 것이 결국 마음이 편한 길입니다.

순환을 부드럽게 하는 생활 습관

생활 속에서 관리하는 방법

생활 습관을 조금 손보는 것만으로 몸의 순환이 한결 부드러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부터 가볍게 시작해보시길 권합니다.

  • 카페인 줄이기: 커피나 에너지 음료는 혈압을 끌어올려 귓속 울림을 더 키울 수 있습니다. 오후 늦게 마시는 한 잔부터 줄여보세요.
  • 목과 어깨 풀어주기: 이 부위 근육이 뭉치면 귀 쪽으로 가는 혈류가 더뎌집니다. 틈틈이 목을 천천히 돌리고 어깨를 늘려주면 도움이 됩니다.
  • 충분히 쉬고 깊이 자기: 피로가 쌓이면 소리에 더 예민해집니다. 잠자리 환경을 정돈해 숙면을 챙기는 일이 생각보다 큰 몫을 합니다.

심장 소리가 들린다면 순환부터 살필 때

오늘 내용을 정리하면

귓속에서 맥박처럼 뛰는 소리는 가볍게 지나칠 신호는 아닙니다. 심장 박동을 닮은 울림이 들린다면, 지금 내 몸의 혈액 순환이 어떤 상태인지 한 번 점검할 시점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만 걱정을 앞세우기보다, 무리하지 않는 하루를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출발입니다. 카페인을 줄이고, 목과 어깨를 풀고, 잘 자는 것. 이 작은 습관들이 쌓이면 소리에 덜 휘둘리게 됩니다.

소리가 계속 신경 쓰이고 일상에까지 지장이 생긴다면 혼자 끌어안지 마시고, 가까운 한의원이나 의료기관에서 충분히 상의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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