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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악수할 때 손이 땀으로 젖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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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악수할 때 손이 땀으로 젖는다면

손 내밀기 전에 바지에 쓱, 그 마음 압니다

악수 전 손을 닦는 게 일상이 되었나요

반갑게 인사를 나누려는 순간, 나도 모르게 손을 바지에 한 번 닦고 내미는 분이 계십니다. 혹시 내 손이 축축하지는 않을까, 상대가 불편해하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이지요.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손바닥에 유난히 땀이 많이 나는 것을 손바닥 다한증이라고 합니다. 다한증은 말 그대로 땀이 많이 나는 증상이에요. 겉으로 크게 티가 나지 않다 보니 혼자 속으로만 신경 쓰는 분이 많습니다. 사람을 자주 만나는 분께는 생각보다 큰 부담이 되기도 하지요.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왜 이런 땀이 나는지, 집에서 어떻게 돌보면 좋은지 하나씩 천천히 살펴보겠습니다.

더워서 나는 땀과는 조금 다릅니다

왜 자꾸 손에 땀이 날까요

땀은 원래 우리 몸의 온도를 알맞게 맞춰 주는 고마운 역할을 합니다. 더우면 땀이 나서 몸을 식혀 주지요. 그런데 손바닥 다한증은 이런 땀과는 조금 다릅니다.

덥지 않은데도, 오히려 서늘한 자리에서도 손에 땀이 배는 경우가 있어요. 여기에는 자율신경이 관여합니다. 자율신경은 우리가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심장을 뛰게 하고 땀을 내보내는, 몸을 알아서 조절하는 신경입니다.

긴장하거나 마음을 졸일 때 이 신경이 예민하게 반응하면, 필요한 양보다 땀을 더 많이 내보내게 됩니다. 몸이 피곤하거나 손발 끝까지 피가 잘 돌지 못할 때도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몸의 기운과 순환이 한쪽으로 치우친 상태로 봅니다. 쉽게 말해 위로는 열이 오르고 아래로는 기운이 잘 돌지 못하는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집에서 이렇게 돌봐 보세요

생활 속에서 이렇게 관리해보세요

당장 큰 치료를 받지 않아도, 생활 속에서 조금씩 신경 쓰면 손이 한결 편해질 수 있습니다. 아래 방법을 하나씩 따라 해 보세요.

  1. 미지근한 물로 손을 자주 씻고, 씻은 뒤에는 물기를 남김없이 잘 말려 줍니다.
  2. 긴장이 느껴질 때 코로 천천히 들이쉬고 입으로 길게 내쉬는 심호흡을 하루 세 번 정도 해 봅니다.
  3. 커피나 진한 음료보다는 따뜻한 차를 드시는 편이 좋습니다. 카페인은 몸을 더 긴장시킬 수 있어요.
  4. 손을 씻은 뒤에는 가벼운 보습제를 얇게 발라 피부가 마르거나 트지 않게 지켜 줍니다.

한 번에 다 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편한 것부터 하나씩 습관으로 만들어 보세요.

이런 신호가 보이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이럴 때는 꼭 확인해보세요

대부분의 손 땀은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닙니다. 다만 몇 가지 경우에는 한 번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땀이 손바닥에만 머물지 않고 갑자기 온몸으로 퍼지거나, 밤에 잠을 이루기 어려울 만큼 불편하다면 그냥 넘기지 마세요. 손 피부가 자꾸 짓무르거나, 빨갛게 변하고 색이 달라진다면 참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마음 편합니다.

이런 신호는 몸이 보내는 작은 알림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미리 살펴 두면 안심이 되지요.

손 땀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오늘 내용을 정리해요

손바닥에 땀이 많이 난다고 해서 부끄러워할 일은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 몸이 조금 지쳤거나 마음을 많이 쓰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그러니 너무 속상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말씀드린 생활 습관을 조금씩 실천하다 보면 손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질 것입니다. 그래도 불편함이 계속 이어진다면 가까운 곳에서 건강 상태를 한 번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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