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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를 풀어도 한쪽만 계속 막히는 밤, 코 안을 한번 들여다봐야 합니다

안이비인후과 · · 약 5분 · 조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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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북 코막힘 포천일동대영한의원 - 코를 풀어도 한쪽만 계속 막히는 밤, 코 안을 한번 들여다봐야 합니다

양쪽이 아니라 '한쪽'만 막힌다면 먼저 이걸 봅니다

신북 코막힘 - 양쪽이 아니라 '한쪽'만 막힌다면 먼저 이걸 봅니다

진료하다 보면 이런 분들이 자주 오십니다.
양쪽이 다 막히는 게 아니라, 유독 한쪽만 늘 답답하다고요.
코를 아무리 풀어도 그 한쪽은 시원해지지 않는다고 하시죠.

사실 건강한 코도 좌우가 번갈아 막혔다 뚫렸다 합니다.
몇 시간 단위로 한쪽이 부었다가 반대쪽이 부었다가 하는데, 이걸 코주기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자다가 옆으로 누우면 아래쪽 코가 더 막히는 느낌이 드는 것도 정상 범위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이겁니다.
번갈아 막히는 게 아니라 늘 같은 쪽만 막히는 경우요.
몇 주, 몇 달이 지나도 항상 오른쪽이면 오른쪽, 왼쪽이면 왼쪽만 답답하다면 그건 코주기로는 설명이 안 됩니다.
코 안 구조에 한쪽으로 치우친 원인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왜 한쪽만 막힐까 – 코 안에서 벌어지는 일

신북 코막힘 포천한의원 - 왜 한쪽만 막힐까 – 코 안에서 벌어지는 일

코 한가운데에는 좌우를 나누는 벽이 있습니다.
이 벽을 비중격이라고 하는데, 완벽하게 반듯한 사람은 생각보다 드뭅니다.
이 벽이 한쪽으로 휘어 있으면 그쪽 통로가 좁아지고, 그 좁아진 쪽이 늘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어릴 때 코를 부딪힌 기억이 없어도 자라면서 자연스레 휘는 경우도 많죠.

또 하나는 코 안쪽 벽에 붙어 있는 비갑개라는 조직입니다.
여기가 부으면 통로가 막히는데, 비염이 오래되면 한쪽 비갑개가 유독 두툼해져 있기도 합니다.
비중격이 휜 쪽은 좁고, 반대쪽 비갑개는 그 빈 공간만큼 커지면서 결국 양쪽 다 원활하지 않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드물게는 한쪽에만 물혹이 자라 있거나, 오래된 축농증이 한쪽에 고여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쪽만, 늘, 오래'라는 세 가지가 겹치면 코 안을 직접 들여다보고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원인에 따라 접근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한쪽 코막힘은 어느 유형에 가까울까

신북 코막힘 - 당신의 한쪽 코막힘은 어느 유형에 가까울까

진료실에서 여쭤보는 몇 가지로 대략 방향을 나눠봅니다.
아래 표에서 내 코가 어디에 가까운지 살펴보세요.

유형특징같이 오는 신호
구조형늘 같은 쪽만, 자세 바꿔도 안 뚫림어릴 때부터, 코골이, 입으로 숨
비염형찬 데·먼지에 심해지고 콧물·재채기 동반아침에 심함, 눈·목 가려움
고인형한쪽에 누런 콧물·냄새·얼굴 먹먹함이마·광대 눌리는 느낌
부종형피곤·음주 다음날, 누우면 더 막힘몸이 무겁고 잘 붓는 편

구조형은 코 안 모양 자체의 문제라 생활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고, 한번 진료로 확인하는 편이 낫습니다.
비염형과 부종형은 몸 상태와 함께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서, 코만이 아니라 몸 전체를 같이 봐야 하죠.
고인형은 방치하면 오래가니 어느 쪽인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은 코막힌 '통로'가 아니라 '몸'을 함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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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는 코를 폐와 이어진 문으로 봅니다.
폐의 기운이 겉을 지키는 힘을 위기라고 하는데, 이게 약하면 찬 기운에 쉽게 코가 반응합니다.
찬 바람만 쐬면 코가 막히고 맑은 콧물이 도는 분들이 여기에 가깝죠.

또 몸에 습이 고이는 체질이 있습니다.
소화가 약해 몸이 잘 붓고 무거운 분들은 코 점막도 잘 붓습니다.
이런 분들은 저녁에 기름진 걸 먹거나 술을 한잔한 다음날 코가 더 답답해지는 걸 스스로 느끼십니다.
코 자체가 나빠졌다기보다, 몸에 물기가 정체되면서 코 점막까지 부은 겁니다.

상열하한이라고, 손발은 찬데 얼굴 쪽으로만 열이 뜨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코 점막이 잘 충혈되고 건조와 막힘을 오가기도 하죠.
그래서 같은 한쪽 코막힘이라도 찬 기운에 약한 몸인지, 습이 정체된 몸인지, 열이 위로 뜨는 몸인지에 따라 관리 방향을 다르게 잡습니다.
코에 김을 쐬는 것도 부종형에는 도움이 되지만 열이 뜬 체질엔 잠깐 시원할 뿐 반복되면 상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오늘부터 해볼 수 있는 것과, 병원을 봐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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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해볼 수 있는 것부터 정리해드립니다.

  • 잘 때 막힌 쪽을 위로 두고 옆으로 눕기 – 아래쪽이 더 붓기 때문입니다
  • 자기 전 따뜻한 물에 김을 잠깐 쐬거나 실내 습도 올리기
  • 찬 데 나갈 때 마스크로 코 앞을 데우기
  • 저녁 과식·음주·늦은 야식 줄이기 – 다음날 부종을 덜어줍니다
  • 코를 세게 한쪽씩 막고 풀지 말고, 양쪽 살살 풀기

이 정도로 며칠 지나면 부종형은 한결 편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도 늘 같은 쪽만 막히는 게 바뀌지 않는다면 구조 문제일 수 있으니 한번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이런 신호는 그냥 넘기지 마세요.
한쪽에서만 피가 자주 섞여 나오거나, 한쪽 코피가 반복되거나, 얼굴 한쪽이 계속 먹먹하고 냄새가 이상하게 느껴질 때입니다.
이런 경우엔 반복되기 전에 진료로 코 안을 직접 살펴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한쪽 코막힘은 사소해 보여도 밤잠을 방해하고 입으로 숨 쉬게 만들어 아침 컨디션까지 끌어내립니다.
내 코가 위 네 유형 중 어디에 가까운지 짚어보고, 몸까지 함께 살펴보면 방향이 잡히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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