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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아스팔트 현장 일 마친 저녁, 종아리에 쥐가 나고 소변이 줄었다면

남성 · · 약 4분 · 조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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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아스팔트 현장 일 마친 저녁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폭염 작업 뒤 저녁에 종아리에 쥐가 나고 소변이 줄었다면, 땀으로 물과 소금기가 함께 빠져나간 상태로 보시면 됩니다. 몸은 남은 수분을 붙들려고 소변을 줄이고, 근육은 전해질 균형이 흔들리면서 제멋대로 수축합니다. 물만 벌컥 들이켜면 오히려 나트륨이 옅어져 경련이 잦아지기도 합니다. 한방에서도 여름 더위가 기운과 진액을 함께 상하게 해 근맥이 당긴다고 보았습니다.

낮에는 버텼는데 저녁에 다리가 뭉칩니다

한여름 아스팔트 현장 일 마친 저녁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 낮에는 버텼는데 저녁에 다리가 뭉칩니다

한여름 아스팔트 위는 기온보다 십 도쯤 더 뜨겁습니다. 안전화 안은 이미 젖어 있고, 작업복은 짜면 물이 나올 정도죠. 그래도 낮에는 어떻게든 버팁니다. 일이 몰릴 때는 물 마실 짬조차 잘 안 납니다.

문제는 일 끝나고 저녁입니다. 씻고 밥을 먹고 누우려는데 종아리가 슬슬 당깁니다. 발끝을 뻗는 순간 뭉쳐서 소리도 못 내고 굳어 버리죠. 새벽에도 한두 번 더 옵니다. 옆에서 자던 식구가 놀라 깨는 날도 있고요.

그러고 보면 그날 화장실을 거의 안 갔습니다. 퇴근하고 처음 본 소변이 진하고 양이 적었다고들 하시죠. 머리는 띵하고 입맛도 없습니다. 밥보다 찬물부터 찾게 되죠.

여기서 대개 두 가지를 따로 생각하십니다. 다리는 많이 걸어서, 소변은 물을 덜 마셔서라고요. 그런데 이 둘은 같은 자리에서 나온 신호입니다. 땀으로 빠져나간 것이 물만이 아니었다는 뜻이죠. 여기를 나눠서 보면 다음 날 대비가 달라집니다.

땀은 물만 가져가지 않습니다

한여름 아스팔트 현장 일 마친 저녁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 땀은 물만 가져가지 않습니다

땀에는 나트륨을 비롯한 소금기가 함께 녹아 나옵니다. 온종일 폭염 속에서 일하면 몇 리터의 땀과 함께 그 소금기도 빠져나가죠. 몸은 남은 수분이라도 붙들려고 콩팥에 신호를 보내 소변을 줄입니다. 저녁에 화장실을 거의 안 가고, 가더라도 진한 소변이 조금 나오는 이유입니다.

근육 쪽은 다른 문제가 생깁니다. 근육이 수축하고 풀리는 일은 나트륨과 칼륨, 마그네슘 같은 전해질의 균형 위에서 돌아갑니다. 땀으로 그 균형이 흔들리고 근육까지 지쳐 있으면 신호가 어긋나며 제멋대로 수축합니다. 여기서 물만 벌컥벌컥 들이켜면 오히려 나트륨이 더 옅어져 경련이 잦아지기도 합니다.

동양의학은 여름 더위를 기와 진액을 함께 상하게 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땀을 쏟으면 기운이 빠지면서 몸을 적시는 진액도 같이 마른다고 했죠. 근육과 힘줄은 혈이 적셔 주어야 부드러운데 그 물기가 마르면 당기고 뭉친다고 설명했습니다. 밤에 유독 심해지는 것도 낮 동안 소모가 쌓인 뒤라 그렇습니다.

그날 저녁에 바로 확인할 것들

한여름 아스팔트 현장 일 마친 저녁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 그날 저녁에 바로 확인할 것들

가장 먼저 소변을 봅니다. 퇴근 뒤 몇 번 갔는지, 색이 진한 홍차색인지 양이 평소의 절반도 안 되는지요. 물을 넉넉히 마셨는데도 몇 시간째 화장실에 안 간다면 그 자체가 신호입니다.

체중도 재 보십시오. 출근 전과 퇴근 후 차이가 크다면 그만큼이 그날 빠져나간 수분입니다. 다음 날 아침에도 그 무게가 안 돌아왔다면 아직 덜 채워진 겁니다. 이틀 연속 덜 채워진 채로 다시 현장에 나가면 그날이 제일 위험합니다.

쥐가 나는 시각도 나눠 보십시오. 작업 중에 나는지, 저녁에 눕고 나서 나는지, 새벽에 깨면서 나는지요. 작업 중에 반복된다면 그날 마시는 방법을 먼저 바꿔야 합니다. 같은 부위가 계속 뭉치는지,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지도 적어 두십시오.

몸 전체 신호도 같이 봅니다. 머리가 지끈거리고 구역질이 올라오는지 어지럽고 힘이 쭉 빠지는지 그리고 더운데도 땀이 안 나기 시작하는지요. 마지막 항목은 위험 신호라 그 자리에서 작업을 멈추셔야 합니다.

현장에서 마시는 방법부터 바꿉니다

한여름 아스팔트 현장 일 마친 저녁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 현장에서 마시는 방법부터 바꿉니다

목이 마를 때 마시면 이미 늦습니다. 작업 전에 한 컵을 미리 넘기고, 그 뒤로는 십오 분에서 이십 분 간격으로 조금씩 나눠 드십시오. 한 번에 몰아 마시면 몸에 머무르지 못하고 그냥 빠져나갑니다.

물만으로 채우지 않는 것이 이 계절의 핵심입니다. 땀을 많이 흘린 날은 소금기가 든 것을 함께 넣어 주셔야 합니다. 스포츠음료를 물과 반씩 섞어 드시거나, 새참에 미역국이나 된장국을 곁들이는 방식도 좋습니다. 다만 혈압약을 드시거나 콩팥 질환이 있는 분은 소금 섭취를 임의로 늘리지 마시고 담당 의사와 상의하셔야 합니다.

저녁 밥상에는 칼륨이 든 것을 놓습니다. 감자와 콩, 바나나, 나물 종류면 충분합니다. 술은 그날만은 건너뛰십시오. 소변을 늘려서 애써 채운 것을 도로 내보냅니다.

잠들기 전에는 종아리를 늘리고 가볍게 주무르십시오. 발끝을 몸쪽으로 당겨 삼십 초쯤 버티는 동작을 몇 번 하면 밤중 경련이 줄어듭니다. 샤워는 얼음장 같은 물보다 미지근한 물이 낫습니다.

이 신호가 보이면 그 자리에서 멈추셔야 합니다

한여름 아스팔트 현장 일 마친 저녁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 이 신호가 보이면 그 자리에서 멈추셔야 합니다

몇 가지는 응급 상황입니다. 더운데 땀이 멎고 피부가 뜨겁고 마르게 느껴질 때 말이 어눌해지거나 헛소리를 할 때 정신이 흐릿해지고 걸음이 휘청일 때는 바로 그늘로 옮기고 몸을 식히면서 도움을 청하셔야 합니다. 이 상태에서 버티는 것이 가장 위험합니다.

다음 날까지 이어지는 신호도 있습니다. 소변이 콜라처럼 검붉게 나오면서 근육통이 심할 때 하루가 지나도 소변이 거의 나오지 않을 때는 병원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근육이 심하게 손상되면 콩팥에 부담이 가는 경우가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급한 신호 없이 여름 내내 회복이 더디고 기운이 안 도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희는 땀과 함께 기운이 빠져 처지는 쪽인지, 습열이 몸에 남아 무거운 쪽인지 나눠 봅니다. 앞쪽처럼 땀으로 소모된 기운과 진액을 함께 채워야 하는 자리를 살필 때 보는 처방으로 생맥산이 있습니다. 여름 현장 일을 하시는 분들께 자주 이야기가 나오는 자리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물을 많이 마셨는데도 쥐가 나는 이유가 뭘까요?

땀으로 빠져나간 것은 물만이 아니라 소금기도 함께입니다. 맹물만 많이 넘기면 오히려 나트륨이 옅어져 경련이 잦아질 수 있습니다. 땀을 많이 흘린 날은 국이나 스포츠음료처럼 소금기가 든 것을 곁들여 채우시는 편이 낫습니다.

Q. 소변이 안 나오는데 물을 더 마시면 되나요?

대개는 물과 소금기를 함께 채우면 다음 날 돌아옵니다. 다만 하루가 지나도 거의 나오지 않거나 다리가 붓고 소변 색이 검붉다면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심장이나 콩팥 질환으로 수분 제한 중인 분은 임의로 늘리지 마십시오.

Q. 소금을 그냥 한 숟갈 먹으면 안 되나요?

소금을 한꺼번에 넘기면 속이 쓰리고 갈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국물이나 음료에 녹여 조금씩 나눠 넣는 방식이 몸에 훨씬 잘 받습니다. 혈압약을 드시는 분이라면 양을 늘리기 전에 담당 의사와 상의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Q. 여름마다 반복되는데 미리 준비할 방법이 있을까요?

폭염이 시작되기 전부터 마시는 간격과 새참 구성을 정해 두시면 훨씬 수월합니다. 작업 전 한 컵, 이십 분마다 조금씩, 저녁에는 국과 채소를 놓는 식입니다. 해마다 같은 시기에 무너진다면 그 시기 전에 몸 상태를 한 번 점검해 두셔도 좋습니다.

여름 야외작업 다리 쥐폭염 탈수전해질 손실포천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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