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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삐끗한 지 두 달, 이제 안 아픈데 다리가 저려 오래 못 걷는 이유

통증 · · 약 6분 · 조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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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삐끗한 지 두 달, 이제 안 아픈데 다리가 저려 오래 못 걷는 이유

급성 요통은 가라앉았는데 다리 저림만 남는 건 눌렸던 신경 회복이 더뎌 방사통이 남기 때문입니다. 오래 걸으면 심해지면 신경 자극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허리는 다 나은 것 같은데 왜 다리만 남았을까

허리는 다 나은 것 같은데 왜 다리만 남았을까

두 달 전 무거운 걸 들다, 혹은 아침에 세수하려고 허리를 숙이다 삐끗했던 그날을 기억하실 겁니다. 며칠은 꼼짝을 못 할 만큼 허리가 아팠는데, 시간이 지나며 그 통증은 슬그머니 가라앉았습니다. 이제 허리를 굽혀도 예전 같지 않게 견딜 만한데, 문제는 다리입니다. 종아리 바깥쪽이나 발까지 저릿하고 당기는 느낌이 남아서, 조금만 오래 서 있거나 걸으면 다리가 무거워 자꾸 어딘가에 앉고 싶어집니다.

허리는 조용해졌는데 다리만 남았다는 게 이상하게 느껴지실 텐데, 급성 요통 이후 이런 순서로 증상이 바뀌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합니다.

통증이 허리에서 다리로 옮겨간 게 아니라, 눌린 신경이 남은 겁니다

통증이 허리에서 다리로 옮겨간 게 아니라, 눌린 신경이 남은 겁니다

양의학에서는 이걸 방사통, 즉 신경이 자극받아 그 신경이 지나가는 길을 따라 저리고 당기는 증상으로 봅니다. 허리를 삐끗할 때 디스크나 주변 조직이 부으면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뿌리를 건드리는데, 초기의 심한 허리 통증은 염증이 가라앉으며 먼저 줄어듭니다. 다만 신경은 회복이 더뎌서, 눌리거나 자극받았던 여파가 저림·당김이라는 형태로 다리에 더 오래 남는 겁니다. 오래 걸으면 심해지는 건 자세가 유지되며 신경이 지나는 공간이 좁아지고 순환 부담이 커지기 때문으로 봅니다.

한의학에서는 삐끗한 자리에 남은 어혈과, 그로 인해 다리로 가는 기혈의 흐름이 막힌 상태로 풀이합니다. 허리라는 관문에서 순환이 걸리니 그 아래 다리는 영양과 온기를 제대로 받지 못해 저리고 당기며 쉬 지치는 것이죠. 아급성기, 그러니까 급한 불은 껐지만 아직 길이 완전히 트이지 않은 이 시기의 특징입니다.

이 저림이 신경에서 온 건지, 표로 짚어봅니다

이 저림이 신경에서 온 건지, 표로 짚어봅니다

다리 저림이라고 다 같은 저림은 아닙니다. 특히 허리를 다친 뒤 생긴 저림인지, 다리 자체의 순환 문제인지 갈래를 나눠보면 지금 내 상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래 표에서 어느 쪽에 가까운지 살펴보세요.

구분느낌과 특징
허리에서 온 방사통(오늘 주제)엉덩이·허벅지 뒤·종아리를 따라 줄기처럼 저림, 오래 서거나 걸으면 심해지고 앉으면 덜함
다리 순환·근육 문제종아리가 뻐근·묵직, 특정 부위에 국한, 신경 줄기를 따르지 않음
당장 살펴야 할 신호다리에 힘이 빠져 발이 끌리거나, 소변·대변 조절이 이상하거나, 저림이 빠르게 넓어짐

다리를 다시 편하게 걷기 위한 생활 관리

다리를 다시 편하게 걷기 위한 생활 관리

아급성기에는 무리하게 허리를 늘리거나 반대로 아예 눕기만 하는 것 둘 다 도움이 안 됩니다. 남은 저림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순환을 살리는 쪽으로 접근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래 앉거나 서 있는 자세를 30분 단위로 끊어 자세를 바꿔주고, 아프지 않은 범위에서 평지를 천천히 걷는 것이 신경 주변 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걷다가 다리가 저려오면 잠깐 앉아 쉬었다가 다시 걷는 식으로 나눠 걸어보세요. 앉을 때 허리가 뒤로 말리지 않게 등받이에 기대고, 잘 때는 옆으로 누워 무릎 사이에 얇은 베개를 끼우면 허리 부담이 줄어듭니다. 따뜻한 찜질로 허리와 엉덩이를 데워 순환을 도와주는 것도 저림을 다독이는 데 좋습니다.

얼마나 지켜보다가 상의하면 좋을까

얼마나 지켜보다가 상의하면 좋을까

급성 요통 뒤 남은 다리 저림은 시간이 지나며 서서히 옅어지는 경우가 많아, 생활 관리를 하며 몇 주 지켜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다만 두 달이 지나도 걷는 거리가 줄어든 채 그대로거나, 저림 때문에 일상이 계속 불편하다면 남은 신경 자극과 순환 상태를 한번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다리 힘이 빠지거나 발이 끌리는 느낌, 소변·대변 조절의 이상이 있다면 지체 없이 상의하시길 권합니다. 저림이 오래 남을수록 몸이 그 자세에 적응해 다른 곳까지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참고 견디기보다 원인을 함께 짚어보는 편이 낫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허리는 안 아픈데 다리만 저린 것도 허리 문제인가요?

그럴 수 있습니다. 삐끗할 때 자극받은 신경뿌리는 허리 통증보다 회복이 느려서, 허리가 가라앉은 뒤에도 다리 저림이 더 오래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엉덩이·허벅지 뒤·종아리를 따라 줄기처럼 저리다면 허리에서 온 방사통일 가능성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걸으면 다리가 저려서 자꾸 앉게 되는데 왜 그런가요?

서거나 걷는 자세가 유지되면 신경이 지나는 공간이 좁아지고 순환 부담이 커져 저림이 심해지는 것으로 봅니다. 앉으면 그 공간이 넓어지며 덜해지는 경향이 있어, 걷다 앉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나눠 걷고 자세를 자주 바꿔보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두 달이 지났는데 아직 저리면 그냥 더 기다려도 되나요?

남은 저림이 조금씩 옅어지고 걷는 거리가 늘고 있다면 관리하며 더 지켜봐도 됩니다. 다만 두 달째 그대로거나 일상이 계속 불편하면 남은 신경 자극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 힘이 빠지거나 발이 끌리면 지체 없이 상의하시길 권합니다.

집에서 어떤 걸 조심하면 될까요?

한 자세로 오래 있지 말고 30분 단위로 바꿔주며, 아프지 않은 범위에서 평지를 천천히 나눠 걸어보세요. 잘 때 옆으로 누워 무릎 사이에 얇은 베개를 끼우고, 허리와 엉덩이를 따뜻하게 찜질하면 저림을 다독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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