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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와 엉치 저림, 왜 아플까요?

통증 · · 약 11분 · 조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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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와 엉치 저림, 왜 아플까요?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저릿, 신경이 눌렸다는 신호

엉치와 다리가 저린 이유

허리가 뻐근한 정도라면 그러려니 넘기다가도, 엉덩이를 지나 다리 뒤쪽까지 저릿한 기운이 내려오면 신경이 쓰이기 시작합니다. 이건 단순히 허리 근육만의 문제가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뼈와 뼈 사이에는 물렁뼈 같은 디스크가 들어 있어 걷고 앉을 때 충격을 흡수해 줍니다. 이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뒤로 밀려나 옆을 지나는 신경뿌리를 건드리면, 눌린 신경이 지배하는 엉치와 다리 쪽으로 저림이 뻗어 내려갑니다. 통증이 허리에만 머물지 않고 다리로 이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상태를 기혈이 제대로 흐르지 못하고 한곳에 뭉쳐 막힌 것으로 봅니다. 흐름이 막히면 그 아래로 감각이 둔해지고 저린 느낌이 생긴다는 것인데, 결국 눌리고 막힌 자리를 풀어 흐름을 되돌리는 데 초점을 둡니다.

이런 느낌이 반복된다면 한 번 짚어볼 때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모든 저림이 디스크 때문은 아니지만, 아래와 같은 양상이 겹쳐서 나타난다면 신경이 눌린 상황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허리를 앞으로 숙일 때 엉덩이 쪽이 찌릿하게 당깁니다
  • 양쪽이 아니라 한쪽 다리만 유독 저리고 뒤로 당기는 느낌이 듭니다
  • 오래 앉아 있으면 엉치가 묵직하고 뻐근해집니다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허리와 엉덩이로 통증이 울립니다

특히 기침처럼 순간적으로 배에 힘이 들어갈 때 통증이 커지는 건, 눌린 신경이 압력 변화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쪽에 가깝습니다.

세월과 나쁜 자세가 디스크를 밀어냅니다

왜 이런 증상이 생길까요?

나이가 들면 디스크 안의 수분이 조금씩 빠지면서 탄력이 줄어듭니다. 오래 신은 신발 밑창이 얇아지듯, 충격을 받아내던 힘이 예전만 못해지는 셈입니다.

여기에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거나 허리를 구부정하게 둔 자세가 오래 이어지면 디스크에 실리는 압력이 한쪽으로 쏠립니다. 그 압력을 견디다 못한 디스크가 뒤로 삐져나와 신경을 콕 누르면, 눌린 신경은 저림과 통증이라는 형태로 이상을 알립니다.

한의학에서도 오래 굳은 자세는 그 자리에 기혈을 정체시켜 어혈처럼 뭉치게 한다고 봅니다. 말하자면 지금의 저림은 신경이 놀라서 보내는 경고인 동시에, 흐름이 막혔다는 몸의 알림인 셈입니다. 허리가 어떤 자세에서 무리를 받고 있는지 되짚어보면 원인의 실마리가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리에 부담을 덜어주는 하루 습관

집에서 하는 생활 관리법

집에서도 조금씩 몸을 돌보면 한결 편해질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강도 높은 운동보다는, 매일 반복하는 작은 습관이 허리에는 더 이롭습니다.

  1. 따뜻한 찜질: 엉치와 허리 주변을 따뜻하게 감싸주면 긴장했던 근육이 풀리고 혈액순환이 좋아져 뻐근함이 가라앉습니다.
  2. 바른 앉은 자세: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등받이 깊숙이 붙이고 허리를 곧게 세워 디스크에 실리는 압력을 고르게 나눠줍니다.
  3. 천천히 걷기: 평평한 길을 무리 없이 산책하듯 걸으면 허리 주변 근육이 자연스럽게 단련되어 척추를 받쳐줍니다.

한 가지를 몰아서 하기보다 이 세 가지를 낮게라도 꾸준히 이어가는 편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참기보다 확인이 필요한 순간

병원을 찾아야 하는 신호

저림이 며칠 관리로 가라앉으면 다행이지만, 통증이 시간이 갈수록 점점 심해지는 경우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특히 다리에 힘이 빠져 걷기가 불안하거나, 발끝을 들어 올리기 힘든 느낌이 든다면 신경이 상당히 눌려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참는 것이 능사가 아닙니다.

증상이 계속 반복되거나 일상이 불편할 정도라면 가까운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허리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고 상의하는 편이 마음이 놓입니다.

작은 신호를 놓치지 않는 것부터

함께 건강해져요

디스크로 인한 엉치 저림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것 같아도, 대개 오랜 시간 쌓인 습관과 부담이 겹친 결과입니다. 그래서 원인을 알고 나면 관리의 방향도 한결 또렷해집니다.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흘려보내지 않고, 앉는 자세와 걷는 습관부터 조금씩 바로잡아 보시길 권합니다. 오늘 바꾼 한 가지 자세가 내일의 허리를 한결 가볍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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