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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마다 목이 칼칼하고 아침에 가래가 걸리는 분들

안이비인후과 · · 약 5분 · 조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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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만성기침 포천일동대영한의원 - 환절기마다 목이 칼칼하고 아침에 가래가 걸리는 분들

아침마다 목을 가다듬게 되는 그 느낌, 먼저 짚어봅니다

동두천 만성기침 - 아침마다 목을 가다듬게 되는 그 느낌, 먼저 짚어봅니다

환절기만 되면 아침에 눈뜨자마자 목이 칼칼하고, 헛기침으로 목을 몇 번 가다듬어야 말이 트이는 분들이 있습니다
가래가 목 뒤에 걸린 것 같아 켁켁거리는데 시원하게 뱉어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감기처럼 열이 나거나 몸살이 오는 것도 아니죠

진료하다 보면 이런 분들이 봄가을 문턱마다 오십니다
대개 낮에는 좀 나아졌다가 아침저녁 찬 공기에 다시 심해지는 흐름을 보입니다

먼저 정리하면, 이 증상은 크게 세 갈래로 나눠 보면 이해가 쉽습니다
첫째, 건조해서 점막이 마르며 칼칼한 경우
둘째,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며 가래처럼 걸리는 경우
셋째, 위에서 신물이 올라와 목을 자극하는 경우

세 가지는 관리 방향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내 경우가 어디에 가까운지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칼칼함과 가래, 왜 하필 환절기 아침에 몰릴까요

동두천 만성기침 포천한의원 - 칼칼함과 가래, 왜 하필 환절기 아침에 몰릴까요

환절기 아침에 증상이 몰리는 데는 몇 가지 기전이 겹칩니다

첫째는 건조입니다
기온이 떨어지고 실내 난방이 시작되면 공기 중 습도가 뚝 떨어집니다
목과 코의 점막은 촉촉해야 제 기능을 하는데, 밤새 마른 공기를 들이마시면 점막이 마르면서 칼칼하고 따끔한 느낌이 생깁니다

둘째는 후비루입니다
비염이나 부비동 자극이 있으면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데, 이게 밤사이 목 뒤에 고였다가 아침에 가래처럼 걸립니다
실제 가래보다 이 후비루가 원인인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셋째는 자율신경과 온도차입니다
찬 공기가 기도로 들어오면 방어 반응으로 점액 분비와 기침 반사가 예민해집니다
여기에 밤에 누워 자는 자세가 더해지면 분비물이 목에 머무르기 쉽습니다

넷째는 역류입니다
누운 자세에서 위산이 식도 위쪽까지 올라오면 목을 자극해, 아침에 칼칼함과 헛기침, 이물감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한의학에서 보는 목의 칼칼함 — 폐의 건조와 담(痰)

동두천 만성기침 - 한의학에서 보는 목의 칼칼함 — 폐의 건조와 담(痰)

한의학에서는 목과 코, 기관지를 폐(肺) 계통으로 묶어 봅니다
폐는 촉촉한 것을 좋아하고 건조한 것을 싫어하는 성질이 있어, 가을의 마른 기운(조燥)에 특히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환절기에 점막이 마르며 칼칼해지는 것을 조(燥)가 폐를 상하게 했다고 풀이합니다

가래가 걸리는 것은 담(痰)으로 봅니다
담은 몸 안의 수분 대사가 정체되어 끈적하게 뭉친 것을 말하는데, 소화 기능이 약하거나 찬 것을 즐기면 잘 생깁니다
맑고 묽은 가래는 찬 기운(한담寒痰), 노랗고 끈끈한 가래는 열이 낀 담(열담熱痰)에 가깝게 구분합니다

즉 같은 목 증상이라도 점막이 말라 칼칼한 쪽인지, 담이 걸려 답답한 쪽인지에 따라 접근이 달라집니다
마른 쪽은 촉촉하게 적셔주는 방향(자윤滋潤), 담이 많은 쪽은 순환을 돕고 담을 삭이는 방향(화담化痰)으로 잡습니다

체질과 평소 습관까지 함께 보면 왜 이맘때만 반복되는지가 조금 더 선명해집니다

내 목은 어느 유형에 가까울까 — 세 유형 비교표

동두천 만성기침 일동대영한의원 - 내 목은 어느 유형에 가까울까 — 세 유형 비교표

아래 표에서 아침 증상이 어느 쪽에 가장 가까운지 살펴보시죠
완벽히 한 칸에 떨어지지 않고 두 유형이 섞여 있는 경우도 흔합니다

구분건조형후비루·담형역류 자극형
주된 느낌목이 마르고 따끔·칼칼목 뒤에 걸린 가래, 킁킁거림신물·쓴맛, 이물감
가래 양상거의 없거나 마른기침끈끈하거나 넘어가는 콧물성적은 편, 아침 헛기침 위주
악화 요인건조한 실내, 난방, 말 많이 한 날비염·먼지, 찬 공기야식·과식, 눕는 자세
동반 신호입·눈 건조, 밤에 물 찾음코막힘, 재채기, 콧물속쓰림, 트림, 명치 답답

건조형은 습도와 수분 보충이 우선입니다
후비루·담형은 코 쪽 관리가 함께 가야 목이 편해집니다
역류 자극형은 저녁 식습관과 자세를 손보는 것이 열쇠입니다

세 유형이 겹쳐 반복된다면, 체질과 생활 흐름을 함께 놓고 상의해보는 편이 낫습니다

환절기 아침을 편하게 넘기는 생활 관리

동두천 만성기침 포천한의원 - 환절기 아침을 편하게 넘기는 생활 관리

유형과 상관없이 도움이 될 만한 기본 관리를 정리합니다

  • 실내 습도를 40~60% 정도로 맞춥니다
    난방하는 침실은 특히 건조해지니 젖은 수건이나 가습으로 보완하시죠
  • 아침에 일어나면 미지근한 물을 천천히 한 잔 마십니다
    밤새 마른 점막을 적시고 목에 걸린 분비물을 넘기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찬 공기에 바로 노출되지 않게 아침 외출 때 목을 가볍게 감쌉니다
  • 후비루가 의심되면 코 세척(식염수)으로 콧물이 넘어가는 양을 줄여봅니다
  • 역류가 의심되면 잠들기 2~3시간 전에는 먹지 않고, 야식과 과식을 줄입니다
  • 말을 많이 쓰는 날은 중간중간 물로 목을 적셔 성대와 점막을 쉬게 합니다

이렇게 관리해도 칼칼함과 가래가 몇 주 이상 이어지거나, 가래에 색이 짙어지고 피가 비친다면 그냥 넘기지 말고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환절기마다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그 사람의 체질과 폐·코의 상태를 함께 보는 것이 결국 덜 고생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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