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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 마셔도 붓는 것 같다는 분들의 순환과 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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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인 부종 포천일동대영한의원 - 물만 마셔도 붓는 것 같다는 분들의 순환과 부종

물만 마셔도 붓는다는 말, 사실은 순환 이야기입니다

관인 부종 - 물만 마셔도 붓는다는 말, 사실은 순환 이야기입니다

진료하다 보면 이런 말씀을 자주 듣습니다.
물만 마셔도 붓는 것 같다고요.

그런데 물 자체가 살로 가거나 붓기로 남는 건 아닙니다.
마신 물은 하루가 지나면 대부분 몸 밖으로 나갑니다.
문제는 물이 아니라 그 물이 몸 안에서 잘 돌고 잘 빠지느냐입니다.

붓기는 조직 사이에 물이 고여 머무는 상태입니다.
순환이 더디면 이 물이 잘 안 빠지고
아침 얼굴, 저녁 종아리처럼 몸 낮은 쪽에 고이죠.

그러니 물을 줄일 일이 아니라
왜 물이 안 빠지는 몸이 됐는지를 보는 게 먼저입니다.

붓기가 잘 안 빠지는 몸, 양의학은 이렇게 봅니다

관인 부종 포천한의원 - 붓기가 잘 안 빠지는 몸, 양의학은 이렇게 봅니다

몸속 수분은 혈관과 림프, 콩팥이 나눠서 관리합니다.
이 흐름 어딘가가 더디면 물이 조직에 남습니다.

흔한 이유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유형이런 상황에서붓는 자리
혈액 순환 저하오래 앉거나 서 있을 때종아리·발목
염분·수분 과다짜게 먹은 다음날얼굴·손가락
호르몬 변화생리 전, 갱년기 전후온몸이 무겁게
근육량 감소운동이 줄어든 중년 이후다리 전반

중년 이후 유독 잘 붓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종아리 근육은 다리로 내려간 피를 위로 밀어 올리는 펌프인데
나이가 들며 근육이 줄면 이 펌프 힘이 약해지죠.

다만 갑자기 한쪽 다리만 붓거나 숨이 차는 붓기
눌러도 자국이 오래 남는 붓기는 결이 다릅니다.
이럴 땐 콩팥이나 심장 쪽을 먼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은 붓기를 '기운이 물을 못 돌린 상태'로 봅니다

관인 부종 - 한의학은 붓기를 '기운이 물을 못 돌린 상태'로 봅니다

한의학에서 붓기는 습(濕)이 고인 것으로 봅니다.
습은 몸에 필요 이상으로 남은 물기 정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 물기를 데워서 돌리고 밖으로 내보내는 힘을
비위(소화 기운)와 신(하체·수분 대사의 뿌리)이 맡습니다.
이 기운이 약해지면 물이 안 돌고 아래로 처져 고이죠.

체질로 나눠보면 이렇게 갈립니다.

유형몸 상태같이 오는 신호
비위 기허형소화 기운이 약해 물을 못 돌림식후 더부룩, 나른함, 무른 변
양허·냉형몸이 차서 물을 못 데움손발 참, 아랫배 냉, 오후 부종
기체·순환형스트레스로 기운이 정체됨생리 전 붓기, 가슴 답답, 한숨

세 유형이 섞여 오는 분도 많습니다.
그래서 '붓기 빼는 약' 하나로 정리되지 않고
어느 기운이 약한지를 보고 방향을 잡는 게 중요하죠.

내 붓기는 어느 쪽일까, 짚어보는 몇 가지

관인 부종 일동대영한의원 - 내 붓기는 어느 쪽일까, 짚어보는 몇 가지

진료실에서 제가 여쭤보는 것들을 옮겨보겠습니다.
해당되는 항목이 어디에 몰리는지 보시면 됩니다.

아침에 얼굴·손이 붓는다
염분과 수분, 자는 동안 순환이 처진 쪽에 가깝습니다

저녁으로 갈수록 종아리·발목이 무겁다
하체 순환과 종아리 펌프 힘이 떨어진 쪽입니다

손발이 차고 아랫배가 서늘하다
몸을 데우는 기운이 약한 냉형에 가깝습니다

생리 전이면 어김없이 붓고 예민해진다
호르몬 변화와 기운 정체가 겹친 순환형입니다

조금만 먹어도 더부룩하고 몸이 무겁다
소화 기운이 약해 물을 못 돌리는 쪽입니다

한 칸에만 딱 맞는 분은 드뭅니다.
대개 두세 가지가 겹치죠.
어느 쪽 신호가 더 진한지가 관리 방향을 정해줍니다.

붓기를 덜 남기는 하루, 이렇게 만들어갑니다

관인 부종 포천한의원 - 붓기를 덜 남기는 하루, 이렇게 만들어갑니다

붓는 몸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지만
흐름을 돕는 습관은 오늘부터 쌓을 수 있습니다.

물은 줄이지 말고 나눠서
한 번에 몰아 마시지 말고 조금씩 자주 드세요.
물을 끊으면 몸이 오히려 물을 붙잡아둡니다.

종아리를 자주 움직이기
오래 앉아 있을수록 아래에 물이 고입니다.
한 시간에 한 번 일어서고
발끝을 들었다 내리는 동작만 해도 펌프가 돕습니다.

짠 국물과 늦은 밤 음식 줄이기
염분은 물을 끌어안습니다.
특히 자기 전 짠 음식은 아침 붓기로 남기 쉽죠.

배와 발을 따뜻하게
몸이 차면 물이 안 돕니다.
따뜻한 물로 발을 담그거나 배를 덥히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해도 붓기가 반복되고
피로와 소화 문제까지 함께 온다면
어느 기운이 약한지 한번 상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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