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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흘에 한 번 화장실, 아랫배가 단단하게 부푼 채 체중이 오를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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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흘에 한 번 화장실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변 자체가 저울에서 차지하는 무게는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변비가 있는 분이 체중과 배 둘레를 함께 호소하시는 것은, 장이 느려지면 가스가 차고 배가 부풀며 활동량과 식사 리듬까지 같이 흐트러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살을 빼려고 식사량부터 줄이면 대변의 양이 줄어 변비가 더 심해지는 되돌이가 생깁니다. 그래서 이 경우에는 굶는 순서가 아니라 장을 움직이게 하는 순서로 가야 합니다.

화장실 간 날을 손꼽아 세게 되는 몸

사나흘에 한 번 화장실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 화장실 간 날을 손꼽아 세게 되는 몸

월요일에 가고 목요일에 갔으니 이번 주는 그래도 나은 편이라고 생각하십니다. 그러다 어떤 주는 닷새를 넘기고, 겨우 갔는데 딱딱한 덩어리가 몇 개 나오고는 끝입니다. 다 못 본 것 같은 느낌이 남아 화장실에서 십 분씩 앉아 계시게 됩니다.

배는 아침에 조금 낫다가 저녁이 되면 확실히 다릅니다. 아랫배가 앞으로 부풀어 바지 단추 자리가 아프고, 앉으면 허리가 접히는 느낌이 듭니다. 눌러 보면 물렁하지 않고 단단합니다. 가스가 자주 차고 소리도 나는데 시원하게 나가지는 않습니다.

그러는 사이 체중은 조금씩 올라갑니다. 먹는 양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침을 거르고 저녁을 줄여 보는데, 그렇게 하면 배변은 오히려 더 뜸해집니다. 하루 이틀 굶어 본 날에는 아예 신호가 오지 않습니다. 일동과 이동에서 오시는 사십 대 여성분들께 특히 자주 듣는 이야기이고, 이 되돌이에 몇 해씩 갇혀 계신 분도 계십니다.

장이 느려지면 무게보다 부피가 먼저 늘어납니다

사나흘에 한 번 화장실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 장이 느려지면 무게보다 부피가 먼저 늘어납니다

장이 내용물을 밀어내는 속도가 느려지면 대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동안 물이 계속 흡수되어 변이 단단해집니다. 단단해진 변은 더 밀리기 어려워 다시 느려지는 되돌이가 생깁니다. 남아 있는 내용물을 장내 세균이 발효시키면서 가스가 늘고, 그 가스가 배를 앞으로 부풀립니다. 체중계에서 변 자체가 차지하는 몫은 크지 않은데도 배 둘레가 눈에 띄게 달라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여기에 물과 섬유질이 부족하고 하루 종일 앉아 계시면 장의 움직임은 더 처집니다.

한방은 대변이 굳고 배가 단단하며 얼굴로 열이 오르는 상태를 속에 열이 몰려 진액이 마른 쪽으로 봅니다. 반대로 힘이 없어 밀어내지 못하는 쪽도 있어, 같은 변비라도 갈래가 다릅니다. 옛 기록은 배가 그득하고 눌러서 아프면 안쪽에 쌓인 것을 먼저 본다고 적었습니다. 진료실에서도 이 둘을 나눈 뒤에야 손볼 자리가 정해집니다.

집에서 나눠 볼 세 가지

사나흘에 한 번 화장실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 집에서 나눠 볼 세 가지

첫째는 간격과 모양입니다. 며칠에 한 번 가시는지, 그리고 나온 것이 딱딱한 덩어리인지 굵고 부드러운 형태인지 적어 보십시오. 간격이 짧아도 매번 딱딱한 덩어리라면 변비 쪽으로 봅니다. 힘주는 시간이 오 분을 넘는지, 다 못 본 느낌이 남는지도 함께 적으십시오.

둘째는 배의 성질입니다. 누워서 무릎을 세우고 아랫배를 손바닥으로 눌러 보십시오. 전체가 팽팽하게 부푼 느낌인지, 왼쪽 아래에 뭔가 단단한 것이 만져지는지 살피십시오. 아침 배와 저녁 배의 차이가 크다면 가스 쪽 비중이 큽니다.

셋째는 열의 방향입니다. 얼굴이 잘 달아오르는지, 입이 마르고 물을 자주 찾는지, 소변 색이 진한지, 잠들기 어렵거나 자다 답답해 깨는지를 보십시오. 이 신호들이 함께 있으면 단순히 섬유질이 모자란 상태와는 다르게 봅니다. 반대로 얼굴이 창백하고 힘을 줘도 밀어낼 기운이 없는 쪽이라면 또 다른 갈래입니다.

굶는 순서가 아니라 움직이게 하는 순서로

사나흘에 한 번 화장실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 굶는 순서가 아니라 움직이게 하는 순서로

먼저 아침을 되살리십시오. 위에 음식이 들어가면 대장이 따라 움직이는 반응이 있는데, 아침을 거르면 그 신호가 사라집니다. 간단해도 좋으니 아침을 드시고, 그 뒤 십 분 정도 화장실에 앉는 시간을 같은 시각에 두십시오. 발밑에 낮은 발판을 두면 자세가 편해집니다.

물과 섬유질은 함께 가야 합니다. 섬유질만 늘리고 물이 모자라면 오히려 더 단단해집니다. 미역과 다시마, 귀리, 사과와 배처럼 부드럽게 풀어지는 쪽을 먼저 늘리시고, 거친 채소만 잔뜩 드시는 방식은 가스가 더 차는 분도 계시니 천천히 늘리십시오. 물은 하루 동안 나눠 드시는 편이 좋습니다.

걷기는 하루 삼십 분이면 충분합니다. 앉아 계신 시간이 길다면 한 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 이삼 분만 움직이셔도 다릅니다. 변비약을 매일 드시고 계신다면 그 약에 기대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장이 스스로 움직이는 힘이 줄 수 있으니, 계속 필요하다면 한 번 상의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이런 변화는 변비로만 보지 마십시오

사나흘에 한 번 화장실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 이런 변화는 변비로만 보지 마십시오

대변에 피가 섞이거나 검은색을 띨 때, 변의 굵기가 눈에 띄게 가늘어졌을 때, 특별히 애쓰지 않았는데 체중이 줄어들 때는 미루지 마시고 진료를 받으십시오. 오십 세를 넘겨 전에 없던 변비가 새로 생겼다면 대장 검사를 한 번 받아 보시길 권합니다. 배가 심하게 아프면서 가스도 대변도 전혀 나오지 않고 토하는 경우는 응급입니다.

갑상선 기능이 처지면 변비와 체중 증가, 추위와 피로가 한꺼번에 오기도 하니 이 조합이 보이면 그쪽도 확인해 보십시오. 복용 중인 약 가운데 진통제나 철분제, 일부 위장약처럼 배변을 느리게 하는 것이 있는지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첫 진료에서는 배가 단단하고 열이 위로 뜨는 쪽인지, 기운이 얇아 밀어내지 못하는 쪽인지를 먼저 나눕니다. 열이 많고 체격이 단단하며 대변이 잘 통하지 않는 자리에 방풍통성산 쪽을 봅니다. 다만 마르고 기운이 없는 분께는 맞지 않아, 진맥과 문진으로 갈래를 정한 뒤에 판단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변비 때문에 체중이 몇 킬로그램씩 늘 수도 있나요?

변 자체의 무게는 저울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지 않습니다. 다만 장이 느려지면 가스가 차서 배 둘레가 늘고, 속이 불편해 활동량과 식사 리듬까지 흐트러집니다. 체중보다 배 둘레가 먼저 달라지는 것이 이 경우의 특징입니다.

Q. 살을 빼려고 적게 먹는데 변비가 더 심해졌습니다.

먹는 양이 줄면 만들어지는 대변의 양도 함께 줄어 장이 밀어낼 거리가 사라집니다. 특히 아침을 거르면 위가 대장을 깨우는 신호까지 없어집니다. 총량을 줄이시더라도 아침 한 끼와 섬유질은 남겨 두시는 편이 낫습니다.

Q. 유산균이랑 변비약을 같이 먹는데 계속 먹어도 될까요?

자극성 변비약을 매일 오래 쓰시면 장이 스스로 움직이는 힘이 줄어드는 쪽으로 갈 수 있습니다. 지금 몇 달째 쓰고 계신지, 끊으면 며칠까지 못 가는지, 유산균은 어떤 것을 얼마나 드셨는지 정리해 오시면 그 부분부터 함께 살펴 드립니다.

Q. 아랫배만 단단하게 나왔는데 이건 살인가요 가스인가요?

아침 배와 저녁 배의 차이가 크고 눌렀을 때 북처럼 팽팽하면 가스 쪽 비중이 큽니다. 아침저녁이 비슷하게 두툼하고 손으로 잡히는 두께가 있으면 살 쪽입니다. 실제로는 두 가지가 겹쳐 있는 분이 가장 많아서, 가스부터 덜어 내면 남은 두께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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