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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수술 뒤 깁스 풀고 나서야 알게 된 두 달치 몸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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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수술 뒤 깁스 풀고 나서야 알게 된 두 달치 몸무게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깁스를 푼 날 저울에 올라가 놀라셨다면, 그 숫자 안에는 성질이 다른 두 가지가 섞여 있습니다. 하나는 늘어난 지방이고 다른 하나는 빠져나간 근육이며, 여기에 아직 덜 빠진 부기가 얹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체중을 깎는 일보다 다친 다리의 굵기를 되찾는 일이 먼저입니다. 양쪽 종아리 둘레를 재서 차이를 적어 두는 것으로 회복기의 첫 지표를 삼으십시오.

저울 숫자보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다리 굵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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깁스를 자르고 나온 다리를 보면 대부분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내 다리 같지 않다고요. 종아리가 눈에 띄게 가늘어졌고 피부는 하얗게 들떠 각질이 일어나 있으며 발목은 뻣뻣해서 잘 꺾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체중계에 올라가면 두 달 전보다 서너 킬로그램이 늘어 있습니다.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아 더 당황스럽습니다. 잘 먹지도 못했고 병원 밥은 입에 안 맞았는데 왜 늘었을까 싶으시겠지요. 그러는 사이 목발을 짚느라 어깨와 손목이 아프고, 성한 다리는 혼자 몸을 다 받치느라 무릎이 시큰합니다. 화장실 한 번 다녀오는 데도 마음을 먹어야 하니 하루에 걷는 걸음이 예전의 십분의 일도 되지 않았을 겁니다.

포천에서 오시는 분들 중에는 겨울 빙판에서 미끄러져 발목이 부러진 분, 밭일 하다 사다리에서 헛디딘 분이 많습니다. 나이 오십 넘어 두 달을 앉아 지내면 몸은 생각보다 빠르게 달라지고, 그 변화가 저울과 다리 굵기에서 서로 반대 방향으로 나타납니다.

근육은 왜 그렇게 빨리 빠지고 살은 왜 붙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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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 않는 근육은 생각보다 빠르게 줄어듭니다. 고정으로 다리를 쓰지 못하면 첫 한두 주에 근육의 굵기가 가장 크게 줄고 그 뒤로는 완만해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근육은 가만히 있어도 열량을 쓰는 조직이라, 근육이 줄면 하루에 태우는 총량도 같이 내려갑니다. 여기에 활동량이 거의 사라졌는데 식사는 예전 크기 그대로였다면 남는 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습니다. 병원과 집에 갇혀 지내는 동안 군것질과 음료가 늘었다면 그쪽도 한몫합니다. 깁스 안에서 종아리 근육이 펌프 노릇을 못 한 탓에 정맥과 림프의 흐름이 처져 부기까지 남습니다.

한방 관점에서는 오래 누워 지내면 기운이 상한다고 보았습니다. 팔다리의 살은 비위가 맡는다는 관점도 오래 이어져 왔는데, 두 달을 앉아만 지내면 먹은 것이 제대로 살로 가지 못하고 습으로 고인다는 설명입니다. 진료실에서도 이 시기 분들은 다리가 무겁고 저녁이면 발등이 붓는다는 말씀을 나란히 하십니다.

집에서 재 두면 회복 속도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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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자 하나면 됩니다. 무릎뼈 아래 손가락 네 마디쯤 되는 자리를 정해 놓고 양쪽 종아리의 가장 굵은 곳을 재십시오. 매번 같은 높이에서 재야 값이 쓸모가 있으니 그 위치를 종이에 적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다친 쪽이 성한 쪽보다 이삼 센티미터 가늘다면 근육이 그만큼 빠진 것이고, 이 차이가 주마다 줄어드는지가 회복의 지표가 됩니다.

부기는 따로 봅니다. 아침에 잰 발목 둘레와 저녁에 잰 값의 차이가 크다면 아직 물이 도는 문제가 남은 것이고, 아침저녁이 비슷한데 굵기만 안 돌아온다면 근육 쪽입니다. 정강이 앞쪽 뼈 위를 엄지로 오 초쯤 눌렀다 떼서 자국이 남는지도 함께 보십시오.

힘이 얼마나 돌아왔는지도 재 두면 좋습니다. 벽을 손끝으로 짚고 다친 쪽 한 발로 서서 몇 초를 버티는지, 의자에 앉았다 팔을 쓰지 않고 몇 번 일어설 수 있는지를 주마다 적어 보십시오. 체중은 같은 요일 아침에 한 번만 재고 매일의 숫자에는 마음을 두지 마십시오.

이 시기의 순서는 감량이 아니라 되찾기입니다

발목 수술 뒤 깁스 풀고 나서야 알게 된 두 달치 몸무게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 이 시기의 순서는 감량이 아니라 되찾기입니다

깁스를 푼 직후에 식사량부터 줄이면 이미 빠진 근육이 더 빠집니다. 회복기에는 오히려 단백질을 매 끼니에 나눠 챙기시는 편이 낫습니다. 아침에 달걀이나 두부, 점심과 저녁에 고기나 생선을 손바닥만큼씩 두는 식으로요. 한 끼에 몰아 드시는 것보다 세 끼에 나누는 쪽이 근육으로 가는 데 유리하다고 봅니다. 대신 늘리지 말아야 할 것은 저녁의 밥 양과 자기 전 간식, 그리고 달달한 음료입니다.

움직임은 재활 지시를 우선으로 하시되, 허락된 범위에서 발목을 천천히 위아래로 젖히는 동작과 발가락으로 수건 끌어당기기부터 하십시오. 앉은 채로 허벅지에 힘을 주었다 푸는 동작도 잠든 근육을 깨우는 데 쓰입니다.

걷기는 성급하게 늘리지 마십시오. 절뚝이며 걷는 시간이 길어지면 반대쪽 무릎과 허리가 대신 상합니다.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올려 십오 분쯤 쉬는 시간을 하루 두어 번 두시면 저녁 부기가 덜합니다.

이런 신호는 회복 과정으로 넘기지 마십시오

발목 수술 뒤 깁스 풀고 나서야 알게 된 두 달치 몸무게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 이런 신호는 회복 과정으로 넘기지 마십시오

한쪽 종아리만 뜨겁고 붉으며 눌러서 아프고 갑자기 굵어졌다면 정맥에 생기는 문제일 수 있으니 지체 없이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함께 온다면 더 급합니다. 수술 부위가 다시 붓고 열이 나거나 통증이 도로 심해질 때, 발가락 색이 달라지거나 감각이 둔해질 때도 수술한 병원에 먼저 확인하십시오.

석 달이 지나도 양쪽 둘레 차이가 줄지 않는다면 재활의 강도나 방법을 다시 짜야 합니다. 회복이 더딘 채로 체중만 계속 오르면 발목과 무릎에 실리는 부담이 같이 커져 다음 문제로 이어집니다. 반대쪽 무릎이 아프기 시작했다면 그 신호로 보셔도 됩니다.

한의원에서는 이 시기에 두 가지를 나누어 봅니다. 붓고 무거워 못 움직이는 쪽인지, 기운이 빠져 힘이 안 들어가는 쪽인지입니다. 침이나 뜸으로 굳은 발목의 움직임을 돕는 경우도 있고, 회복을 받쳐 주는 쪽으로 몸의 바탕을 살피기도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깁스 풀자마자 다이어트를 시작해도 될까요?

지금 식사량부터 줄이시면 이미 빠진 근육이 더 빠집니다. 첫 한두 달은 다친 다리의 굵기를 되찾는 데 목표를 두시고, 늘어난 체중은 걷기가 편해진 뒤에 손보셔도 늦지 않습니다. 순서를 바꾸면 회복이 길어지고 절뚝이는 기간도 함께 늘어납니다.

Q. 다친 다리만 가늘어졌는데 다시 굵어지나요?

쓰지 않아 줄어든 근육은 다시 쓰기 시작하면 서서히 돌아옵니다. 다만 빠지는 데 걸린 기간보다 되찾는 기간이 길어지는 편이라 조급해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양쪽 종아리 둘레를 주마다 같은 자리에서 재서 차이가 줄어드는지 보시면 흐름이 잡힙니다.

Q. 저녁만 되면 발등이 붓는데 살이 찐 걸까요?

종아리 근육이 정맥을 밀어 올리는 역할을 하는데 두 달간 그 펌프가 멈춰 있었습니다. 아침엔 괜찮다가 저녁에 붓는 흐름이면 물 쪽일 가능성이 큽니다.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올려 쉬어 보고 아침 상태와 비교해 보십시오.

Q. 체중이 몇 킬로그램 늘었는데 언제쯤 돌아올까요?

걷는 양이 예전으로 돌아오면 그중 상당 부분은 몇 달에 걸쳐 따라옵니다. 다만 근육이 빠진 채로 저울 숫자만 맞추면 예전과 다른 몸이 됩니다. 체중 하나만 보지 마시고 허리둘레와 양쪽 종아리 둘레를 같이 적어 두시는 편이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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