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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능 저하와 피로, 체질에 따라 다른 이유

남성 · · 약 12분 · 조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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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능 저하와 피로, 체질에 따라 다른 이유

피로가 쌓이면 활력부터 먼저 빠집니다

피로와 성기능 저하, 왜 함께 나타날까

요즘 부쩍 기운이 없고
예전 같지 않다며 오시는 남성분들이 많습니다.
단순히 나이 탓이려니 넘기다가
성기능까지 떨어지는 걸 느끼고 나서야 진료실을 찾으시죠.

피로와 활력 저하가 같이 오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몸이 지치면 자율신경이 흐트러지고
남성호르몬 분비도 함께 줄어듭니다.
한의학에서는 이걸 기혈이 부족해진 상태로 봅니다.
몸을 돌리는 연료와 그 연료를 실어 나르는 힘이
둘 다 바닥났다는 신호인 셈이네요.

같은 피로라도 사람마다 무너지는 지점이 다릅니다.
그래서 증상만 볼 게 아니라
내 몸이 어느 쪽으로 약한지를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타고난 체질에 따라 새는 곳이 다릅니다

체질별로 살펴보는 건강의 단서

에너지를 어떻게 만들고 어디에 잘 쌓느냐는
체질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내 경향을 알면 활력이 어디서 새는지 짐작하기 쉽죠.

체질활력이 새는 지점
소음인소화기가 약해 먹어도 에너지로 잘 안 바뀝니다. 속이 냉하고 손발이 자주 찬 분들이 많습니다.
태음인순환이 더디고 노폐물이 잘 쌓입니다. 체격은 있는데 늘 몸이 무겁고 쉽게 처지는 유형이죠.
소양인상체로 열이 잘 쏠려 기운을 빠르게 태워버립니다. 예민하고 잠을 설치면서 아래쪽 힘이 먼저 빠집니다.
태양인수가 많지는 않지만, 기운이 위로 뻗치기만 하고 아래로 내려앉질 못해 쉽게 지치는 편입니다.

위는 뜨겁고 아래는 차가운 몸

기혈의 흐름과 상열하한의 이해

진료하다 보면
얼굴이나 가슴은 후끈거리는데
아랫배와 다리는 유독 찬 분들이 계십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상태를 상열하한이라 부릅니다.
말 그대로 위쪽은 열이 뜨고 아래쪽은 식은 것이죠.

위아래 온도 균형이 깨지면
정작 힘이 모여야 할 하복부로 따뜻한 기운이 못 내려갑니다.
양의학으로 보면 하체 쪽 혈액순환이 나빠진 상태와도 겹칩니다.
피가 아래로 잘 돌아야 회복도 되고 활력도 나는데
그 흐름이 막히니 쉽게 지치는 겁니다.

그래서 부족한 기혈을 채우고
막힌 순환을 아래로 틔워주는 관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신호는 그냥 넘기지 마세요

이런 경우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대부분의 피로는 쉬면 나아집니다.
다만 아래 증상이 함께 온다면
단순 피로로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 특별한 이유 없이 극심한 통증이 반복될 때
  • 먹는 게 그대로인데 체중이 갑자기 빠지거나 늘 때
  •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이어질 때

이럴 때는 혼자 짐작하기보다
검사를 받아 원인을 확인해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집에서 챙기는 활력 습관

체질을 고려한 일상의 활력 관리

생활 관리는 거창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내 체질에 맞게 방향을 잡아야 하죠.
몇 가지만 꾸준히 해도 몸이 달라집니다.

  • 몸이 냉한 편이면 생강차나 계피차처럼 속을 데우는 차를 챙기고, 열이 많은 편이면 미지근한 물로 대신하세요.
  • 무리한 야근과 과음은 활력을 가장 빨리 갉아먹습니다. 잠은 자정 전에 드는 걸 목표로 잡아보세요.
  • 스쿼트나 빠르게 걷기처럼 하체를 쓰는 운동이 좋습니다. 아래쪽 순환이 살아나면 자연히 힘도 붙습니다.
  • 따뜻한 물로 하반신을 담그는 반신욕은 상열하한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참기보다 내 몸을 먼저 살피는 게 낫습니다

정리하며

같은 활력 저하라도
어떤 분은 소화기가 약해서,
어떤 분은 순환이 막혀서 그렇습니다.
원인이 다르니 챙기는 방법도 달라야 하죠.

피로가 오래 쌓였다면
혼자 버티기보다 지금 내 몸 상태를 한번 돌아보세요.
같은 증상이 자꾸 반복된다면
체질과 몸 상태를 함께 짚어보며 상의하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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