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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성장, 밥보다 잠이 먼저 흔들린다면

소아성장 · · 약 11분 · 조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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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성장, 밥보다 잠이 먼저 흔들린다면

영양제 챙겨도 키가 안 크는 진짜 이유

잘 먹는데 왜 성장이 더딜까요

또래보다 유난히 작은 아이를 보면 부모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영양제도 빠뜨리지 않고 반찬도 골고루 신경 쓰는데 성장이 더디면 뭘 더 해야 하나 막막해지죠.

그런데 밥상만 붙잡고 있는 사이 놓치기 쉬운 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잠입니다. 성장기 아이에게는 무엇을 먹느냐만큼 어떻게 자느냐가 키를 좌우합니다.

키는 낮이 아니라 밤에 자란다

잠과 성장의 깊은 상관관계

성장호르몬은 하루 종일 고르게 나오는 게 아닙니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 깊은 잠에 들었을 때 분비량이 확 올라갑니다.

이 시간에 아이가 뒤척이거나 아직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다면 정작 자라야 할 순간을 흘려보내는 셈입니다. 성장을 고민한다면 밥보다 수면의 질을 먼저 살펴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양의학에서는 이를 호르몬 분비 리듬으로 설명하고, 한의학에서는 밤에 기운을 갈무리해 몸속에 저장하는 과정으로 봅니다. 결국 낮에 쓴 기운을 밤에 채워야 다음 날 자란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아이 수면, 몇 개나 해당되나요

수면을 방해하는 체크리스트

아래 항목 중 걸리는 게 있는지 하나씩 짚어보세요. 여러 개가 해당된다면 잠의 깊이를 의심해볼 만합니다.

  • 밤마다 코를 골거나 입으로 숨을 쉰다
  • 자다가 자주 깨서 울거나 보챈다
  • 잠들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보거나 방이 늦게까지 밝다
  • 낮에 유난히 예민하고 짜증이 잦다

잠이 깊어지는 저녁 습관 세 가지

숙면을 위한 생활 관리 팁

거창한 변화가 아니어도 저녁 몇 시간을 다듬으면 잠의 결이 달라집니다.

  1. 수면 시간을 일정하게: 주말이라고 늦게 재우지 말고 평소와 같은 시각에 눕히고 깨우는 편이 좋습니다. 몸이 리듬을 기억하면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부터 줄어듭니다.
  2. 온도와 습도 챙기기: 방이 덥거나 건조하면 아이가 자주 깹니다. 서늘하다 싶을 정도가 오히려 깊은 잠에 유리합니다.
  3. 자기 전 화면 멀리하기: 스마트폰 불빛은 뇌를 낮처럼 깨워둡니다. 잠들기 최소 한 시간 전에는 손에서 떼어놓는 것이 좋습니다.

바꿔봐도 여전히 뒤척인다면

오래 고민된다면 전문가와 함께

수면 환경을 손봤는데도 아이가 계속 잠을 설치고 키도 제자리라면, 겉으로 드러난 습관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이 긴장 상태로 굳어 있으면 잠에 들어도 깊이 내려가지 못하고, 한의학에서는 몸 안쪽 기운의 균형이 흐트러져 잠이 얕게 흐른다고 봅니다.

성장은 때를 놓치면 되돌리기 어려운 만큼, 수면 문제가 반복된다면 아이의 체질을 한번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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