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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를 자주 골고 입을 벌리고 자는 아이 확인할 것

소아성장 · · 약 5분 · 조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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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코골이 포천일동대영한의원 - 코를 자주 골고 입을 벌리고 자는 아이 확인할 것

아이가 코를 골면 부모가 먼저 놓치는 것

동두천 코골이 - 아이가 코를 골면 부모가 먼저 놓치는 것

진료하다 보면
아이가 코를 곤다고 데려오시는 부모님이 종종 계십니다
대개는 코 소리 자체보다
자면서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을 더 걱정하시죠

어른의 코골이는 피곤하거나 술을 마신 날의 이야기지만
아이의 코골이는 결이 조금 다릅니다
매일 밤 반복된다면
잘 때 숨길이 좁아져 있다는 신호일 때가 많습니다

여기서 부모님이 자주 놓치는 지점이 있습니다
코를 고는 소리만 신경 쓰다가
정작 아이의 낮 컨디션은 그냥 넘어가는 경우죠
밤에 숨을 편히 못 쉬면
낮에 그 흔적이 반드시 남습니다

아침에 유난히 깨우기 힘든지
낮에 멍하니 있거나 짜증이 잦은지
먹는 양에 비해 살이 잘 안 붙는지
이런 것들을 코골이와 한 묶음으로 봐야 합니다

왜 자면서 입으로 숨을 쉬게 될까 (숨길 이야기)

동두천 코골이 포천한의원 - 왜 자면서 입으로 숨을 쉬게 될까 (숨길 이야기)

아이가 입을 벌리고 자는 건
코로 숨쉬기가 답답해 입으로 길을 트는 겁니다
그 답답함의 자리를 크게 세 곳으로 나눠서 봅니다

첫째는 편도입니다
목젖 양옆에 보이는 살덩이가 커지면
목 안쪽 숨길이 좁아집니다

둘째는 아데노이드예요
코 뒤쪽 깊은 곳에 있어 눈으로는 안 보이는데
이게 부으면 코로 들어온 숨이 목으로 잘 안 넘어갑니다
아이 코골이에서 생각보다 자주 관여하는 부분이죠

셋째는 코 점막입니다
비염이나 잦은 감기로 코 안이 늘 부어 있으면
낮에도 코가 막히고 밤에는 더 심해집니다

이 셋은 따로 놀지 않고 겹쳐서 옵니다
비염으로 코가 붓고
편도·아데노이드가 커져 있으면
숨길이 위아래로 좁아지니 입이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밤새 입으로 숨을 쉬면 깊은 잠이 자꾸 얕아집니다
키가 자라는 성장호르몬은 깊은 잠에서 많이 나오는데
이 잠이 토막 나면
먹는 양에 비해 크는 속도가 더딜 수 있습니다

한의학으로 보면 폐와 비의 문제 (숨길과 습담)

동두천 코골이 - 한의학으로 보면 폐와 비의 문제 (숨길과 습담)

한의학에서는 코와 숨길을 폐(肺)가 맡는 자리로 봅니다
여기서 폐는 장기 하나가 아니라
코와 목, 호흡, 피부 방어를 아우르는 기능 묶음이에요

이 폐 기운이 약한 아이는
찬 기운이나 알레르기에 코 점막이 쉽게 붓습니다
그래서 감기를 달고 살고
코막힘과 코골이가 반복되죠

또 하나 보는 것이 비(脾)입니다
비는 먹은 것을 소화해 몸의 기운으로 바꾸는 기능인데
이게 약하면 몸 안에 습담(濕痰)이 잘 고입니다
습담은 쉽게 말해
제대로 안 돌고 눅눅하게 뭉친 노폐물 같은 것입니다

이 습담이 코와 목에 얹히면
가래가 잘 끼고 숨길이 무거워집니다
편식이 심하고 배가 자주 더부룩한 아이가
코를 잘 고는 데는 이런 연결이 있습니다

코는 폐의 창이고, 코가 막히면 비의 습을 함께 살핀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코만 뚫는 것이 아니라
폐 기운을 세우고 비를 도와 습담을 걷어내는 쪽으로 봅니다
숨길이 좁아지는 밑바탕을 함께 다루는 겁니다

우리 아이는 어떤 유형일까 (증상별로 나눠보기)

동두천 코골이 일동대영한의원 - 우리 아이는 어떤 유형일까 (증상별로 나눠보기)

같은 코골이라도
어디가 주로 막히느냐에 따라 결이 다릅니다
진료 현장에서 자주 나누는 유형을 정리해봅니다

유형이런 모습이 두드러짐함께 살필 밑바탕
코막힘형낮에도 코맹맹이 소리, 찬 데서 콧물, 비염 잦음폐 기운 약함, 알레르기 점막
편도·목형코보다 목에서 나는 코골이, 감기 뒤 목이 자주 부음목 숨길 좁음, 반복 염증
습담형가래·트림 잦음, 편식·더부룩함, 몸이 무거움비 약함, 습담 정체
허약·성장형먹는 양 대비 마름, 아침에 못 일어남, 낮에 처짐기혈 부족, 수면의 질 저하

딱 하나로 떨어지는 아이는 드뭅니다
대개 두세 유형이 겹쳐 있죠
코막힘형이면서 습담형인 아이가 흔하고
여기에 성장 걱정이 얹히면 허약형이 함께 옵니다

이렇게 나눠보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같은 코골이라도
코를 먼저 볼지 소화와 기력을 먼저 볼지
출발점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확인하고 챙길 것 (그리고 언제 상의할지)

동두천 코골이 포천한의원 - 집에서 확인하고 챙길 것 (그리고 언제 상의할지)

병원에 오기 전에
집에서 며칠만 아이를 유심히 봐두면
진료할 때 훨씬 도움이 됩니다
아래를 하나씩 확인해보세요

  • 매일 밤 코를 고는지, 아니면 감기 때만 그런지
  • 자다가 숨이 잠깐 멎었다 몰아쉬는 순간이 있는지
  • 입을 벌리고 자서 아침에 입술·입안이 말라 있는지
  • 아침에 깨우기가 유독 힘들고 낮에 처지는지
  • 먹는 양에 비해 키·몸무게가 또래보다 더딘지
  • 코를 자주 만지고 낮에도 코맹맹이 소리가 나는지

생활에서 먼저 챙길 것도 있습니다
자기 전 방을 너무 건조하지 않게 해주고
찬 음료와 단 간식을 밤에 줄이면
코 점막과 습담 양쪽에 도움이 됩니다
옆으로 눕혀 재우면 숨길이 조금 편해지기도 하죠

다만 위 항목 중 여러 개가 매일 반복되면
생활 관리만으로 넘기지 말고 한 번은 상의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자다가 숨이 멎는 듯한 순간이 보이거나
성장이 눈에 띄게 더디다면 그렇습니다

아이의 코골이는 버릇이 아니라
밤새 숨을 어떻게 쉬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숨이 편해지면 잠이 깊어지고
잠이 깊어지면 크는 힘도 함께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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