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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가 자주 붓는 우리 아이, 여름에도 방심하지 마세요

안이비인후과 · · 약 12분 · 조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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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가 자주 붓는 우리 아이, 여름에도 방심하지 마세요

에어컨 바람에 목이 빨개지는 아이

여름이 되면 날씨가 더우니 감기는 안 걸리겠지 하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목이 자주 붓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은 계절과 상관없이 걱정이 많으실 거예요.

여름에는 밖은 덥고 안은 시원합니다. 이렇게 온도 차이가 크고, 에어컨 바람을 자주 쐬다 보면 아이 목이 금방 빨개지고 아프다고 할 수 있어요. 목이 붓는 건 겨울에만 생기는 일이 아니랍니다.

작은 온도 변화에도 목이 붓는 이유

아이가 유난히 목이 자주 붓는다면, 아직 몸의 방어력이 다 자라지 않아서일 수 있습니다. 편도는 목 안쪽 양옆에 있는 작은 살덩이인데요. 몸의 입구에서 나쁜 세균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 주는 문지기 같은 자리예요.

이 문지기가 아이일수록 예민해서, 조금만 자극을 받아도 쉽게 붓고 빨갛게 부어오릅니다. 한의학에서는 목 부위로 열이 잘 몰리는 아이라고 보기도 하는데, 쉽게 말하면 몸의 위쪽으로 열이 잘 오르는 편이라는 뜻이에요.

여름철에 목이 잘 붓게 만드는 흔한 상황은 이렇습니다.

  • 에어컨 찬 바람을 오래 쐰 경우
  • 아이스크림이나 찬 음료를 자주 먹은 경우
  • 바깥 더위와 실내 냉방의 온도 차이가 큰 경우

냉방병일까, 목에 염증이 생긴 걸까

여름에 아이가 축 처지고 열이 살짝 나면 냉방병인지 목에 염증이 생긴 건지 헷갈릴 수 있어요. 두 가지는 겉으로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 다릅니다.

구분주로 나타나는 모습
냉방병온몸이 나른하고 미열이 살짝 도는 정도
목의 염증목이 몹시 아프고 열이 높게 오름

목이 자주 붓는 아이는 목 통증이 훨씬 심한 편이에요.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하거나 침만 삼켜도 아프다고 한다면, 목에 염증이 생겼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목 아파하는 아이, 집에서 이렇게 도와주세요

아이가 목이 아프다고 할 때 집에서 해 줄 수 있는 일이 있어요. 무엇보다 물을 자주 마시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목이 마르면 더 따갑고 아프거든요.

  • 따뜻한 보리차를 한 번에 많이 말고,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해 주세요
  • 방 안 습도를 50~60% 정도로 촉촉하게 맞춰 주세요
  • 에어컨 바람이 아이 몸에 바로 닿지 않게 방향을 돌려 주세요

이렇게만 신경 써 줘도 아이가 한결 편안해합니다.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지만, 목을 촉촉하게 지켜 주는 게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이런 신호가 보이면 병원으로

집에서 잘 돌봐 줘도 어떤 증상은 전문가가 직접 살펴봐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모습이 보이면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아 보세요.

  • 침을 삼키기 너무 힘들어하고 물도 잘 못 넘겨요
  • 높은 열이 며칠째 떨어지지 않아요
  • 숨쉬기 힘들어하거나 목소리가 이상하게 변했어요

너무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이런 증상이 계속되면, 가까운 병원이나 한의원에서 한번 확인해 보는 게 좋아요.

세심하게 살피면 여름도 무사히

목이 자주 붓는 아이를 키우는 일은 손이 조금 더 갑니다. 여름철에는 온도 조절에만 살짝 더 신경 써 주셔도 아이가 훨씬 편안해져요.

찬 바람과 찬 음식을 조금 줄여 주고, 아이가 푹 쉴 수 있게 도와주세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아이 상태를 천천히 지켜봐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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