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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에서 깁스 풀고 두 달, 뼈는 붙었는데 종아리만 반쪽이 됐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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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포천에서 깁스 풀고 두 달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뼈가 붙었다는 말은 뼈에 관한 이야기이지 다리 전체에 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고정해 둔 몇 주 동안 근육은 빠르게 줄어드는데, 되돌리는 데는 그보다 훨씬 긴 시간이 듭니다. 여기에 관절 위치를 감지하는 감각까지 무뎌져 계단과 내리막에서 다리가 흔들립니다. 예전 문헌은 뼈는 신이 맡고 힘줄은 간이 맡는다고 보았고, 오래 누워 지내면 기가 처진다고 적었습니다. 회복기에 몸 전체를 함께 보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뼈는 붙었다는데 다리는 그대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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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실에서 사진을 보고 잘 붙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목발을 내려놓았고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바지를 입다가 알아차립니다. 다친 쪽 종아리가 눈에 띄게 가늘어져 있고, 손으로 잡아 보면 물렁합니다. 평지를 걷는 건 그럭저럭 되는데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이 미덥지 않고, 내리막에서는 발이 먼저 나가는 느낌이 들어 난간을 잡게 됩니다. 밭일이나 현장일을 하시던 분이라면 쪼그렸다 일어나는 동작에서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아프지는 않은데 힘이 안 들어간다는 표현을 많이 하십니다. 재활 운동을 시작해 봐도 처음 며칠 뻐근하고 나면 진도가 잘 안 나갑니다. 주변에서는 다 나았는데 왜 그러냐고 하고, 본인은 나은 게 맞나 싶습니다. 두 달이면 충분한 시간 같은데 왜 아직인가, 이 물음에서 시작하는 분이 많습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논밭 정리를 끝내야 하는 분, 다시 현장에 나가야 하는 분에게는 이 시기가 특히 조급합니다. 조급해서 무리하면 부어서 며칠을 쉬고, 쉬면 또 그만큼 늦어지는 되풀이에 들어갑니다.

뼈보다 근육 회복이 더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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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은 쓰지 않으면 아주 빠르게 줄어듭니다. 고정해 둔 첫 한두 주에 근섬유의 굵기가 눈에 띄게 얇아지고, 근육에 명령을 보내는 신경 쪽 활성도 함께 떨어집니다. 문제는 되돌리는 속도가 빠지는 속도보다 훨씬 느리다는 점입니다. 두 주에 잃은 것을 두 주에 되찾을 수 없어서, 시간만 지나면 알아서 돌아오리라 기대하면 계속 어긋납니다. 여기에 고유수용감각이라는 것이 겹칩니다. 관절과 힘줄에 있는 감지기가 지금 다리가 어느 각도에 있는지를 뇌에 알려 주는데, 오래 고정하면 그 신호가 무뎌집니다. 내리막에서 다리가 흔들리고 헛디딜 것 같은 느낌은 힘이 없어서만이 아니라 이 감각이 덜 돌아온 탓도 큽니다. 동양의학에서는 뼈는 신이, 힘줄은 간이 맡는다고 보아 부러진 자리만이 아니라 그 바탕을 함께 살핍니다. 오래 누워 지내면 기가 처진다고 적은 대목도 회복기의 이 답답함과 겹칩니다.

집에서 재 보면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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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자 하나면 됩니다. 양쪽 무릎뼈 아래에서 같은 거리를 재어 표시하고, 그 자리에서 종아리 둘레를 각각 재어 적으십시오. 차이가 몇 센티미터인지, 그리고 그 차이가 두 주 뒤에 줄어드는지가 핵심입니다. 절대값보다 변화 방향이 중요합니다. 한 발 서기도 해 보십시오. 벽 옆에서 성한 쪽으로 몇 초를 서 있을 수 있는지, 다친 쪽은 몇 초인지 재어 두면 감각이 얼마나 돌아왔는지 가늠이 됩니다.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기를 다섯 번 하며 시간을 재는 것도 간단하고 쓸모 있습니다. 발목이 위로 얼마나 젖혀지는지, 반대쪽과 각도가 다른지도 보십시오. 여기가 뻣뻣하면 내리막이 더 불안해집니다. 그리고 지금 나를 붙잡는 게 통증인지 힘 빠짐인지 구분해 적으십시오. 이 둘은 접근이 완전히 다릅니다. 종아리가 한쪽만 붓고 아프면서 열감이 있다면 그건 다른 문제일 수 있으니 바로 확인을 받으셔야 합니다.

회복 속도를 올리는 현실적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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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은 자극과 재료가 함께 있어야 돌아옵니다. 자극 쪽은 무게를 조금씩 늘려 가는 운동입니다. 벽을 짚고 뒤꿈치 들었다 내리기부터 시작해 횟수를 천천히 늘리시고, 익숙해지면 한 발로, 그다음에는 계단 끝에서 뒤꿈치를 내렸다 올리는 식으로 폭을 키웁니다. 걷기만으로는 종아리 굵기가 잘 돌아오지 않습니다. 균형 쪽은 한 발 서기와 눈 감고 서기가 손쉬운 훈련입니다. 재료 쪽은 단백질입니다. 회복기에는 평소보다 더 필요한데 나이가 들수록 흡수가 떨어지니 한 끼에 몰지 말고 세 끼에 나눠 넣으십시오. 비타민D는 근력과도 얽혀 있어 수치를 한 번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 통증을 참고 몰아서 하면 다음 날 부어서 며칠을 쉬게 되니, 다음 날 부기와 통증이 남지 않는 선을 자기 기준으로 삼으십시오. 담배는 뼈와 연부조직 회복 모두에 불리하게 작용합니다. 잠도 회복의 재료입니다. 근육이 다시 지어지는 일은 주로 자는 동안 이루어지니, 통증 때문에 잠이 자꾸 끊긴다면 그 부분을 따로 상의하시는 게 낫습니다.

언제 상의하시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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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을 꾸준히 했는데 여섯 주가 지나도 둘레 차이가 그대로거나 오히려 벌어지면 한 번 점검을 받으십시오. 골절 부위가 아니라 신경 쪽이나 힘줄 쪽에 남은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친 자리에 계속 압통이 있고 체중을 실을 때 날카롭게 아프면 유합 상태를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한쪽 종아리만 붓고 열감이 있으면 그날 진료를 보십시오. 여기서는 골절 부위와 고정 기간, 지금 하는 재활의 종류와 빈도를 묻고, 소화와 잠, 식욕, 체중 변화를 함께 봅니다. 회복은 다리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먹고 자는 바탕 위에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이런 회복기에 살펴보는 처방으로 녹용보약이 있습니다. 나이와 지금의 몸 상태에 맞춰 짜는 구성이라, 재활 운동을 대신하는 자리가 아니라 그 운동을 감당할 바탕을 함께 보는 자리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연세가 있으신 분이라면 골다공증 여부와 지금 드시는 약을 함께 확인하고 정합니다. 회복 속도는 나이와 다친 부위, 원래의 근육량에 따라 사람마다 다르니 남과 비교하기보다 두 주 전의 자기 기록과 비교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뼈가 붙었다는데 왜 아직 다리에 힘이 없나요?

뼈가 붙은 것과 다리가 예전 기능을 되찾은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고정해 둔 기간에 근육과 감각이 함께 줄어드는데, 이건 유합과 별개로 다시 채워 넣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돌아오리라 기대하면 그만큼 늦어집니다.

Q. 걷기 운동만 열심히 하면 될까요?

걷기는 기본이지만 종아리 굵기를 되돌리기에는 자극이 약합니다. 뒤꿈치 들었다 내리기처럼 근육에 무게가 실리는 동작을 조금씩 늘려 가셔야 합니다. 여기에 한 발 서기 같은 균형 훈련을 곁들이면 내리막에서 흔들리는 느낌이 줄어드는 데 보탬이 됩니다.

Q. 아프지 않으면 더 세게 해도 되나요?

그날 괜찮아도 다음 날 부으면 지나친 것입니다. 다음 날 부기와 통증이 남지 않는 선을 자기 기준으로 삼으시고, 그 선에서 횟수를 조금씩 올리십시오. 몰아서 하고 며칠 쉬는 방식보다 매일 조금씩이 회복기에는 더 잘 맞습니다.

Q. 회복기에 한약을 같이 먹어도 되나요?

드시는 약이 있으면 목록을 그대로 가지고 오십시오. 진통제나 골다공증 약을 함께 쓰는 경우가 흔해 확인하고 정합니다. 재활 운동을 대신하려는 것이 아니라, 먹고 자는 바탕이 받쳐 주는지를 함께 보는 자리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골절 회복기근위축재활포천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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