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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시작 석 달, 허리는 줄었는데 체중계는 그대로인 이유

다이어트 · · 약 4분 · 조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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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시작 석 달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운동을 시작하고 옷이 헐거워졌는데 체중이 안 움직이는 것은 흔한 구간입니다. 근육이 늘면서 지방이 줄면 두 변화가 저울 위에서 서로 상쇄되고, 근육이 물을 함께 붙들기 때문에 초반에는 숫자가 오히려 오르기도 합니다. 이때 판단의 기준을 체중 하나에 두면 잘 가고 있는 몸을 두고 그만두게 됩니다. 줄자로 다섯 군데를 재고 아침 공복 체중은 이레 평균으로 보십시오.

석 달을 채웠는데 저울만 꿈쩍하지 않습니다

운동 시작 석 달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 석 달을 채웠는데 저울만 꿈쩍하지 않습니다

일주일에 세 번, 퇴근하고 헬스장에 들르는 일을 석 달 동안 지키셨을 겁니다. 처음 이 주는 온몸이 쑤셨고 그다음부터는 몸이 가벼워졌습니다. 계단을 올라도 예전만큼 숨이 차지 않고,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수월해졌습니다. 작년 여름에 안 맞아 넣어 둔 청바지가 이번에는 들어갑니다.

그런데 체중계에 올라가면 첫 달과 같은 숫자입니다. 심하면 오히려 일 킬로그램쯤 늘어 있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두 달에 오 킬로그램을 뺐다는데 나만 왜 이런가 싶어지고, 이만큼 했는데 이게 뭔가 하는 생각에 다음 주부터 안 가게 됩니다.

포천에서 운동을 새로 시작하신 분들이 딱 이 무렵에 상담을 오십니다. 대부분 몸은 좋아지는 중인데 판단의 기준을 저울 하나에 두고 계셔서 그렇습니다. 잘못 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보는 곳이 어긋나 있는 상태이고, 여기서 그만두면 석 달치가 두어 주 만에 되돌아갑니다.

저울 위에서 두 변화가 서로를 가립니다

운동 시작 석 달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 저울 위에서 두 변화가 서로를 가립니다

운동을 시작하면 몸 안에서는 방향이 다른 두 가지가 동시에 일어납니다. 지방은 줄고 근육은 늘어납니다. 한 달에 지방이 일 킬로그램 줄고 근육이 그만큼 붙으면 저울은 아무 일도 없었다고 말합니다. 여기에 근육은 글리코겐이라는 형태로 연료를 저장하는데 이때 자기 무게의 몇 배쯤 되는 물을 함께 붙들어 둡니다. 운동을 새로 시작한 첫 몇 주에 체중이 오히려 오르는 경우가 여기서 나옵니다. 근육이 미세하게 상하고 회복되는 과정에서도 일시적으로 물이 몰립니다.

한방에서 보는 관점을 얹으면 이 구간은 기혈이 다시 돌기 시작하는 자리입니다. 오래된 의서는 움직임이 기를 돌게 하고 기가 돌면 물과 피가 따라 돈다고 적었습니다. 몸이 가벼워지고 손발이 덜 차고 잠이 깊어지는 변화가 저울보다 먼저 나타나는 것이 그래서입니다. 저희는 이 신호들을 체중보다 앞선 지표로 봅니다.

석 달째에 바꿔야 할 것은 운동이 아니라 자입니다

운동 시작 석 달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 석 달째에 바꿔야 할 것은 운동이 아니라 자입니다

줄자로 다섯 군데를 재십시오. 배꼽 높이 허리, 가장 굵은 엉덩이, 허벅지 위쪽, 팔 위쪽, 그리고 가슴 아래입니다. 아침 공복에 같은 자리에서 재고 종이에 날짜와 함께 적어 두십시오. 두 주 간격이면 충분하고, 재는 자리가 조금만 달라져도 값이 흔들리니 위치를 손가락 마디로 기억해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체중은 재는 방식을 바꾸십시오. 매일 아침 화장실 다녀온 뒤 같은 옷차림으로 재되 그날 숫자에 마음을 두지 마시고, 이레치를 평균 내어 그 평균끼리 견주십시오. 하루 사이에 일 킬로그램 넘게 오르내리는 것은 대개 물과 장 안의 내용물입니다.

같이 볼 것이 더 있습니다. 같은 무게를 몇 회 들 수 있는지, 같은 거리를 걷는 데 걸리는 시간이 줄었는지, 계단에서 숨이 차는 지점이 몇 층으로 밀렸는지입니다. 이런 값들은 저울보다 훨씬 먼저 움직입니다. 옆모습 사진을 같은 자리 같은 조명에서 달마다 한 장씩 남기시면 기억보다 정확한 기록이 됩니다.

석 달 뒤에 손볼 자리는 대개 저녁입니다

운동 시작 석 달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 석 달 뒤에 손볼 자리는 대개 저녁입니다

운동을 시작하면 식욕도 함께 올라옵니다. 오늘 한 시간 했으니 하는 마음에 저녁이 커지고, 운동 뒤 마시는 음료와 단백질 보충 음료가 더해지면 태운 만큼이 도로 채워집니다. 운동 기록만 적지 마시고 저녁에 무엇을 드셨는지 이 주만 같이 적어 보십시오. 대개 여기서 답이 나옵니다.

운동의 짜임도 살피십시오. 유산소만 하면 지방과 함께 근육도 줄기 쉽고, 근력만 하면 늘어난 근육이 저울 숫자를 붙듭니다. 두 가지를 한 주 안에 섞어 두시고, 같은 무게로 석 달째 반복하고 계셨다면 무게나 횟수를 조금 올리십시오. 몸은 익숙해진 자극에는 더 반응하지 않습니다.

잠과 술도 이 구간에서 크게 갈립니다. 잠이 여섯 시간 밑으로 며칠 이어지면 다음 날 식욕이 흔들려 저녁이 커지고, 주말 술자리 한 번이 평일 사흘치를 덮어 버립니다. 운동 횟수를 늘리기 전에 이 두 가지를 먼저 보시는 편이 남는 것이 많습니다.

이럴 때는 운동 말고 다른 곳을 봅니다

운동 시작 석 달 한의원 일동대영한의원 – 이럴 때는 운동 말고 다른 곳을 봅니다

석 달이 넘도록 체중도 둘레도 힘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면 그때는 짜임을 다시 봐야 합니다. 여기에 늘 춥고 피곤하고 얼굴이 붓고 변비가 겹친다면 갑상선 쪽을 한 번 확인해 보시는 편이 좋습니다. 여성분이 운동을 늘린 뒤 생리가 건너뛰기 시작했다면 그것은 더 줄이라는 신호가 아니라 덜 하라는 신호입니다.

운동 뒤 회복이 유독 더디고 다음 날까지 몸이 축 처지는 분도 계십니다. 이런 경우 강도를 올리면 오히려 뒷걸음질합니다. 무릎이나 어깨가 아프기 시작했다면 참고 넘기지 마시고 그 부위를 쉬게 하면서 다른 동작으로 바꾸십시오.

한의원에서는 이 구간에 오시면 무엇이 안 도는지를 나눠 봅니다. 먹은 것이 처져 속이 더부룩한 쪽인지, 물이 고여 아침마다 붓는 쪽인지, 기운 자체가 얇아 회복이 안 되는 쪽인지에 따라 살피는 자리가 달라집니다. 드시는 약이나 보충제가 있다면 함께 알려 주십시오.

자주 묻는 질문

Q. 운동을 시작했더니 오히려 체중이 늘었는데 잘못하고 있는 건가요?

처음 몇 주에는 흔한 일입니다. 근육이 연료를 저장하면서 물을 함께 붙들고, 회복되는 과정에서도 물이 잠깐 몰립니다. 이 무게는 지방이 아닙니다. 허리둘레와 옷이 어떤지를 같이 보시면 방향이 맞는지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Q. 체중은 얼마 간격으로 재는 게 맞을까요?

매일 아침 화장실 다녀온 뒤 같은 옷차림으로 재시되, 그날 숫자가 아니라 이레치를 평균 내어 그 평균끼리 견주십시오. 하루 사이의 일 킬로그램 오르내림은 대개 물과 장 안에 있는 내용물이라 판단 근거로 쓰기 어렵습니다.

Q. 허리는 줄었는데 얼굴 살은 그대로입니다. 부위별로 뺄 수 있나요?

특정 부위만 골라서 빼는 방법은 없습니다. 어디부터 빠지는지는 사람마다 순서가 정해져 있고 마지막까지 남는 자리도 대개 따로 있습니다. 얼굴은 살보다 부기가 겹치는 경우가 많으니 잠과 짠맛, 술 쪽을 함께 살펴보십시오.

Q. 석 달 했는데 아무 변화가 없으면 그만두는 게 나을까요?

그만둘 일이 아니라 재는 방법과 운동의 짜임을 바꿀 일입니다. 줄자 다섯 군데와 드는 무게, 계단에서 숨이 차는 지점을 먼저 확인해 보십시오. 그래도 전부 제자리이고 추위와 피로가 함께 온다면 갑상선 쪽을 한 번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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